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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 뇌졸중 치료 골드타임을 명심하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8. 29.

뇌졸중 치료에 있어서 골드타임이란 뇌졸중 초기로 혈전용해제 치료가 가능한 시간이다. 혈전용해제 치료란 동맥이나 정맥을 통해 혈전용해제를 주사해 혈전으로 막힌 혈관을 뚫는 방법이다. 혈관을 뚫으면 뇌졸중 사망률이 저절로 줄어든다.

뇌졸중은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고 ‘골드타임’ 안에 응급실을 찾아 대처하는 것이 더 큰 위험을 막는 지름길이다. 골드타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하는 경우 신체마비 등의 후유증을 크게 줄이고, 사망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골드타임을 놓쳐 수술을 해야 할 상황까지 오거나 마비나 언어 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뇌졸중 골드타임이란 언제일까.

시간으로 따지면 뇌졸중 증상이 나타난 지 늦어도 6시간 이내다. 대한영상의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뇌졸중 증상이 나타난 지 170분(약 3시간) 이내에 도착한 52%만 시술 대상이 됐다. 혈전용해제 주입법은 보통 정맥 내 주입법과 국소적 동맥 내 주입법이 사용된다. 국소적 동맥 내 주입법은 6시간 이내 내원하면 시술 대상이 될 수 있다. 물론 빠른 시간 내 내원할수록 성공률은 높아진다.

뇌졸중에서 미리 나타나는 조기 증상은 ▲한쪽 방향의 얼굴, 팔, 다리에 멍멍한 느낌이 들거나 저린 느낌 ▲ 한쪽 방향의 팔, 다리에 마비가 오고 힘이 빠짐 ▲ 걸음을 걷기가 불편함 ▲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감 ▲ 눈이 갑자기 잘 안 보이거나,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임 ▲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 함 ▲ 어지러움과 갑작스런 두통 및 구토 등 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모두 뇌졸중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보통 이런 증상이 수 분에서 수 십분 정도 나타나다가 사라지는 경우 일과성 뇌허혈을 의심할 수 있다. 증상은 사라졌더라도 뇌졸중이 와있거나 심각한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는 경고 신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증상발현 6시간 이내를 지키는 환자는 많지 않다. 증상을 무심코 놓치거나 다른 증상으로 오해하는 것이 내원시간을 늦추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얼굴, 팔 등의 마비 증상이나 입이 돌아가는 안면신경마비 증상 등이 나타날 때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을 시행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것도 조기 내원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한편 뇌졸중이 나타나기 쉬운 50세 이상에서 평소 고혈압 등이 있는 사람은 평소 바로 뇌 MRI나 뇌와 경동맥의 MR 혈관조영술 검사를 통해 뇌졸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헬스조선 편집팀

출처 : 최고의 영양소
글쓴이 : 조영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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