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 고혈압 약이다. 황 박사는 고혈압 약의 부작용을 설명한다. “혈관은 좁아져 있고, 피가 탁해져 있는 상태에서 약으로 혈압을 낮추면 피떡(혈전)이 생겨 혈관이 막힌다. 뇌경색, 심근경색이 그렇다. 또 항혈전제(아스피린)을 쓰면 혈관이 막히진 않으나 혈액공급량이 줄어든다. 치매, 파킨슨병, 만성신부전, 망막증 등이 그것이다. 다만 고혈압 약을 쓰면 혈관이 터질 가능성이 줄어 뇌출혈 발생은 감소한다.”
과거에는 뇌출혈 발생이 많았으나 현재는 그것이 준 대신 경색이나 다른 병이 많아진 원인의 하나로 고혈압 약을 지목한 셈이다. 황 박사의 약에 대한 신념. 못 고치는 약은 약이 아니다. 고혈압 약은 치료가 안 되는 ‘치료제’라는 것.
“사람들은 치료가 안 되는 치료제를 평생 먹는다. (고혈압을) 못 고치는 약을 끊으면 죽는 줄 안다. 감기약이 안 듣는다고 1년 쓰는 사람이 있나? 약 쓰고 낫지 않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지. 매일 혈압 약을 먹어도 다음날이면 똑같은 상태로 돌아간다. 고혈압은 습관의 병이다.”
그는 습관의 병은 습관으로 고칠 것을 권했다. 식습관 때문에 생긴 병을 약으로 고치려는 것은 무모하며, 식습관을 고치면 고혈압이 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가 권한 것은 현미밥 채식.
“현미밥 채식은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다. 중성지방이 아주 적게 들어있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으며 항산화 성분도 많다. 고혈압 약을 먹으면서 ?미밥 채식을 해도 되냐고 묻는데, 약을 복용하면서 현미밥 채식을 시작하면서 차츰 약을 줄이다가 나중에는 완전히 끊으면 된다.”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한 식이요법은 매우 간명하다. 모든 동물성 식품을 완전히 금하고 식물성 식품만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가공하지 않고 싱겁게 먹는 것이다.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 동물성 식품 중에는 어떤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p.160)
고혈압의 원인은, 선천적인 고혈압이 아니라면 동맥경화증, 스트레스, 짠 음식, 흡연 등으로 잠이 부족해도 혈압이 상승한다. 수면 부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황 박사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둘은 쌍둥이 병이라는 것. “둘 다 동물성식품을 많이 먹을 때, 잘 생긴다. 또 비만일 때도 잘 생긴다. 그래서 치료방법이 동일하다. 이는 ‘나쁜 식습관’이라는 뿌리가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의 치료 주체는 의사가 아닌 환자 자신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알아야 고칠 수 있고, 의사나 약, 의료기술이 낫게 해줄 수 없으므로 자신이 치료의 주체라는 점을 각인해야 함을 덧붙였다. 고혈압 치료는 치료비를 내고 의사에게 맡겨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치료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환자 자신이다. 의사가 해결해주기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치료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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