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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뇌졸중, "계절 가리지 않는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7. 8.

뇌졸중, "계절 가리지 않는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갑작스럽게 뇌의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뇌졸중은 보통 겨울철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외출할 때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기 쉽고, 추위 때문에 부족해진 운동량이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겨울과 환경이 정반대인 여름에는 뇌졸중에 대한 걱정을 별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여름에도 실내가 싸늘할 정도로 에어컨을 켜는 곳이 많아 겨울철과 같은 환경이 조성되기 쉽다.

박광열 중앙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지나친 에어컨 사용이 바깥 온도와의 온도차로 인해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여름철에 갑작스러운 찬물 샤워도 피해야 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여름철에는 땀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수분 섭취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혈액이 걸쭉해지면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따라서 뇌졸중 예방을 위해 자주 물을 마시는 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흡연이나 술을 자주 마시는 생활습관도 여름철에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혈관에 무리를 주는 것은 모두 뇌졸중 발병의 원인이 되는 것.

박광열 교수는 “각종 항산화 물질이 많은 채소나 과일 생선 등을 즐겨 먹고, 혈압 상승을 쉽게 일으키는 소금 섭취는 줄이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뇌졸중 이렇게 예방하세요!

△식습관 교정=염분섭취는 하루 3g 이하, 콜레스테롤은 하루 300g 이하로 섭취하고 야채를 많이 먹는다.

△체중조절=비만으로 인해 유발되는 고혈압, 당뇨 및 고지혈증이 뇌중풍의 원인으로 밝혀져 있으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배가 나온 경우가 더 위험하다.

△흡연금지=흡연은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혈액을 쉽게 응고시키고 심장을 자극하여 심박동수를 불규칙하게 만든다.

△음주금지=음주는 뇌경색과 뇌출혈 모두를 일으킬 수 있다. 과다한 음주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며칠동안 계속해서 술을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운동요법=가볍게 걷기, 달리기, 수영, 에어로빅, 조깅,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내리고 비만을 방지하며 스트레스가 풀게 해준다. 따라서 기분도 좋아질 뿐 아니라 뇌졸중도 예방된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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