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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고혈압, 중풍

[스크랩]폐동맥고혈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7. 6.

Q : 얼마전에 폐동맥고혈압이라고 진단받았습니다. 어찌해야하나요?


A : 폐고혈압은 전신에서 작용하는 일반적인 고혈압과는 달리 심장과 폐 사이의 폐동맥에서 높아지는 혈압으로,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폐를 거치면서 산소를 흡수해 신선하게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특별한 고혈압입니다. 또한 폐동맥을 초음파와 심전도, 흉부 엑 스레이를 통해 진단하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우며 폐고혈압이 생기면 쉽게 피로하고 전신 무력감 및 현기증과 함께 호흡곤란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폐고혈압이라는 것이 쉽게 말씀드리면 폐혈관이 좁아지기 때문에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그 원인은,


   1) 혈관이 수축하는 경우,


   2) 혈관내 혈전이 발생하는 경우,


   3) 혈관벽의 비후로 혈관내부가 좁아지는 등의 원인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치료도 그 원인에 따라 진행되는데,


   1)의 경우에는 혈관확장제로 10~20%반응을 하고,


   2)의 경우 항응고제(와파린 등)를 사용하므로서 치료 효과를 보고,


   3)의 경우에는 PG I₂(프로스타 씨클린)이라는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호전을 보이는데, 이 약물의 경우 평생 끊이지 않고 정맥주사로 계속 약물을 주입해야하고 그 비용이 너무나 비싸서(대략 7천만원/년) 우리나라에서는 이의 치료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의 대체약물로 베라실이라는 약물을 사용하는데 이를 사용하므로서 60%정도의 예후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치료방법으로 폐이식이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는 아직 시도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런 치료방법들은 환자분의 1)~3)의 폐고혈압의 원인에 따라 적용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폐고혈압의 원인 및 정도에 따라 치료 가능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직접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