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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스크랩]대장암 재발 위험 알려주는 후성유전인자가 발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5. 2.

대장암 재발 위험을 알려주는 후성유전인자가 국내 연구원에 의해 발견됐다.

동남권 원자력  이주미 박사가 '대장암 환자에서의 DNA 메틸화 예후 측정 바이오마커 발굴'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이주미 박사는 암세포에서 주로 암 억제 유전자들에서만 특이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인 DNA 과메틸화(DNA Hypermethylaion) 현상을 이용해 대장암 세포에서 DNA 메틸화에 의해 조절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굴했다.

또한 이 유전자들이 실제 대장암 환자에게서 재발 등의 예후를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 대해 세계적 석학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의대 Manel Esteller 교수는 “지금까지 확실한 바이오마커로서 효능을 나타내는 유전자는 많지 않았는데 이 연구결과는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해 DNA 메틸화에 의해 조절되는 유전자들을 발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유전자들의 DNA 메틸화는 2기의 대장암 환자에서 높은 재발 위험율을 보여 줌으로써 항암 보조요법 결정에 유용한 지표가 될 것이다"며 "따라서 대장암 치료에 큰 기여를 한 연구업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저널을 통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주미 박사가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수과정 동안 진행한 연구이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논문 게재가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박사는 현재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실제 암환자에서 조기 진단 및 예후 측정을 할 수 있는 유전자들을 검증해 내는 다양한 후성유전학 연구를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