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스테로이드와 관련이 깊다.(1)
우리나라에서 40대 이후에는 아토피 환자가 급감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지금부터 40년 전의 시대상황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1950년대는 6.25전쟁으로 인해 먹고 살기도 어려운 상황이였다.
그러한 상황에서 아기들의 피부에 각질이 생기거나 홍반이 생긴다고 해서 피부과를 찾아가거나 약국을 돌아다니면서 스테로이드를 바른 사람이 몇이나 있었겠는가.
그러므로 지금의 40대 이후의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스테로이드를 접할 기회가 그만큼 희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후의 세대들의 피부상태가 지금의 아이들보다 좋았을 리가 없다.
태열도 심했을 것이고 잘 못 먹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였기 때문에 피부의 건조나 각질, 홍반, 버짐, 가려움 등이 훨씬 심한 상태였겠지만 아토피 환자들은 별로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에 중독되지 않은 피부는 기본적인 영양보충이나 땀의 배출등을 통해서도 충분히 자생력을 가지기 때문에 심각한 피부질환으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스테로이드가 남용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약국에서 피부과뿐만 아니라 천식이나 감기, 기관지염, 관절염등등의 질환에 무차별적으로 스테로이드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때부터 스테로이드의 부작용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70년대부터 어린 아기들의 피부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고 약국에서 또는 피부과에서 연고를 바르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나 누릴 수 있는 축복(?)이었고 시골에서는 아직 변변한 약국이나 피부과조차도 별로 없는 시절인 것이다.
당연히 시골에는 아토피 환자들의 발생이 그만큼 희박하게 되는 것이다.
삶의 질이 높아지고 경제적인 여유가 생기고 자식들의 수가 많지 않은 요즘 사람들은 아기의 피부에 각질이 보이거나 홍반이나 가려움이 나타나면 여지없이 피부과를 쫓아가거나 약국에서 연고를 사다가 발라버렸다.
아기들의 초기 피부질환은 아토피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위에서 벌써 했다.
체질적으로 분유가 맞지 않는 아기들이나 시원하게 키워야 한다고 땀을 흘릴 기회를 박탈당한 아기들이나 여름이나 겨울의 기후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아기들, 살이 접히는 부위에 잘 나타나는 습진, 땀띠, 벌레 물린 상처, 침을 많이 흘린 아기들의 피부에 나타나는 각질이나 습진, 붉어진 피부등에 그 원인되는 바를 제거해 주지 않고 엉뚱하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태열이나 아기들의 초기 피부질환은 걸을 때가 되면 없어진다는 옛 말은 거짓말이 아니였다.
물론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잘 먹이고 땀만 잘 흘리도록 해주면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활동력이 높아지면서 피부는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아토피 환자가 어린 아기들에게서 급증하는 이유는 아기들의 피부가 조금만 이상해도 호들갑을 피우면서 피부과를 찾거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연고를 별 생각없이 바른 탓이다.
습진이나 각질 가려움 붉어진 피부에 바르기만 하면 금새 깨끗해지는 신기한 마력을 지닌 연고에 고마워하면서.
실상은 이것이 아토피로 첫 발을 내딪는 불행의 시작인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말이다.
"질병을 대상으로 하지않고,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
한방요법을 잘 활용하면, 인체를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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