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 환자에 희소식
나노다이아몬드 요법 탁월한 효과
화학치료로도 듣지 않는 말기암 환자를 탄소미립자인 나노다이아몬드를 사용해 고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1일 AFP 통신 온라인판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은 말기 유방암과 간암의 종양을 나노다이아몬드를 써서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유방암과 간암의 종양은 보통 화학요법에 투여하는 약제에 내성을 갖고 있다.
이번에 고안한 방법은 화학요법에 주로 쓰는 항악성종양제 독소루비신(Doxorubicin)과 나노다이아몬드를 결합한 것으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탁월한 효과가 확인됐다.
실험에선 쥐에 나노다이아몬드를 결합시킨 독소루비신, 나노다이아몬드를 결합시키지 않은 독소루비신을 각각 투여해 봤다.
그 결과 후자 방법은 종양에 별다른 효과가 없었고 투여량을 늘리자 효과가 너무 강해 쥐가 폐사하고 말았다.
반면 앞의 방법은 나노다이아몬드가 독소루비신을 종양에 침투시키는 작용을 해서 종양이 대폭 줄어들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이성 암 경우 화학요법약을 투여해도 90%나 효과를 보지 못한 점에서 새 방법은 환자 치료에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연구를 주도한 딘 호 박사는 화학요법약을 침투시키는 매개체로서 나노다이아몬드에 관심을 가진 게 3년 전부터라고 설명했다.
딘 호 박사는 물과 잘 어울리는 나노다이아몬드가 자동차에 사용된다는 사실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며 친수성(親水性)은 의학적 용도에서도 중요한 요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나노다이아몬드는 통상 석탄채굴, 정유작업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폭발로 형성하는 물질로 염소표백, 절삭, 초음파처리 등을 통해 지름 2~8나노미터의 균일한 입자를 만들 수 있다. 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로 어른 머리카락 굵기 10만분의 1 크기다.
딘 호 박사는 나노다이아몬드를 응용하는 치료법이 앞으로 대형동물 실험과 임상실험을 거친 다음 수년 이내에 실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 내용은 미국 과학학술지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2011/03/21 18:53:41
김도희기자 doheek@sphk.co.kr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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