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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동남원자력의학원, 6개월만에 수술 660례 돌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2. 15.

동남원자력의학원, 6개월만에 수술 660례 돌파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찬일)은 개원 6개월만에 수술건수 660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7월19일 개원 후 일주일만인 7월26일 첫 번째 수술을 시작으로 수술건수가 매달 꾸준히 증가해 지난 8일까지 총 665명의 환자를 수술했다.

 

특히 개원 초기인 지난해 8월 79건이던 수술 건수가 지난달 131건으로 급증했다.

 

수술 환자의 절반이 넘는 343명이 암으로 인한 수술을 받았으며, 모두 근치적 암 절제 수술을 받았다.

 

그밖에 진단을 위한 조직검사 등의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받은 환자가 168명, 양성종양으로 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154명이었다.

 

암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343명의 암 종류별 분포를 보면 소화기암센터가 105례(위암 54례, 대장암 35례, 간암 14례, 췌장암 2례)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갑상선.두경부암센터가 77례, 흉부 암센터가 43례(폐암 39례, 식도암 4례), 부인암센터 40례, 유방암센터 39례, 뇌종양센터가 13례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정형외과와 비뇨기과에서도 각각 17례와 9례의 암 수술을 시행했다.

 

개원 초기에는 이미 진행된 암환자가 많아 개복 수술의 빈도가 높았지만, 차차 최소 침습 수술을 받는 환자가 늘고 있다..

 

흉부 암센터에서는 폐암환자 39명 중 77%인 30명을 흉강경을 이용해 폐를 절제했으며, 대장암 환자 중 43%, 위암 환자 중 24%는 복강경을 이용해 대장과 위의 절제에 성공했다.

 

최소 침습 수술은 1cm 정도 크기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기존의 개복 수술과 비교해 통증이 작고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정용보 수술실장은 "수도권보다 수술이 더 힘들고 어려운 암환자들이 많았다"며 "다른 지역에서 완치불가 또는 치료 불가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의학원을 찾아온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sjh@yna.co.kr

2011-02-09 15:42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