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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스크랩]서울대병원, 새로운 MRI 조영제 개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1. 2. 7.

기존 보다 조영 효과가 월등히 우수한 조영제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차세대 'MRI 조영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대학교병원 문우경·박경수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현택환 교수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강자성 산화철 나노입자를 이용한 단일 세포 수준에서의 정밀 영상화와 이식된 췌도 세포의 장기간 영상화'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MRI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높은 해상도의 실시간 체내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임상에서 사용되는 여러 진단 방법중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다. MRI 조영제는 MRI 영상을 더욱 명확하게 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관찰하기 힘든 분자 수준의 생명 현상까지 영상화 할 수 있다.

현재 생체 적합성이 높은 산화철 나노입자가 조영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더욱 향상된 조영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기적 성질이 기존보다 월등히 우수한 나노입자가 필요하다.

문 교수팀은 강자성 산화철 나노입자(FION, ferrimagnetic iron oxide nanoparticle)를 합성·조영제로 활용해 MRI 영상에서 단일 세포까지 영상화할 수 있으며, 이식된 췌도의 기능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는 사실을 쥐와 돼지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산화철이 나타낼 수 있는 최대의 자기적 성질을 갖고 있는 FION은 기존의 상용화된 조영제에 비해 3배 이상의 조영효과를 갖고 있다. 또 최근 발표된 다른 T2 조영제에 비해 나노입자 한 개 당 조영효과가 훨씬 우수했으며, 체내에 독성을 갖는 망간이나 코발트 이온 등을 포함하지 않아 실제 임상에서 적용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FION은 줄기세포, 췌도 등 다양한 세포를 표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일 세포 수준까지 정밀하게 정확히 영상화 할 수 있었다. 아울러 최근 활발하게 연구중인 줄기세포 등 세포 치료의 실제 임상 적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복잡한 생명 현상을 세포 수준에서 영상화 할 수 있는 기술로서 이식된 세포를 영상화해 세포 치료 등에 MRI의 활용 폭을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이 더욱 높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