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조혈모세포이식팀이 최근 고위험 급성백혈병환자에 대한 '반(半)일치 조혈모세포이식'에 성공했다.
8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종양·혈액내과 이식팀이 필라델피아 양성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을 진단받은 환자 강모씨(56)에게 친아들에게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반일치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했다.
전북대병원 측은 실제 이식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시점인 100여일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경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 강 씨가 걸린 필라델피아 양성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은 항암치료와 글리벡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에서 재발하는 고위험 백혈병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러한 경우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이 최선의 치료방법이지만,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은 조직적합형이 일치하는 형제, 자매 또는 비혈연 공여자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한 치료 방법이다.
강씨의 경우도 이식수술을 위해 가족들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지만, 이식수술이 용이하게 실시될 정도로 일치하는 가족은 없었이 없었고, 아들의 경우도 조직적합형이 반 정도만 일치했다.
전북대병원 종양혈액내과 곽재용 교수는 "조직접합형이 일치하는 공여자가 없는 경우 고위험 백혈병임에도 불구하고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다"며 "이번 경우처럼 반일치 조혈모세포이식이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의료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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