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을 1~4기로 나눌 때 1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80~100%에 이르지만 임파선에 전이되면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진다. 특히 신장암이 폐나 뼈로 원격 전이되면 다른 부위로 전이될 경우보다 예후가 나빠 1년 생존율이 50%로 떨어진다.
신장암은 다른 부위로 전이된 뒤 발견되는 경우 많아
여 씨가 앓던 신장암은 종양 크기가 작을 때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종양이 어느 정도 커져 장기를 밀어낼 정도가 돼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환자의 30% 정도는 이미 다른 부위로 암이 퍼진 뒤에야 신장암 진단을 받는다.
신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지만 이것도 환자의 60%에서만 나타난다. 오히려 암이 다른 부위에 전이되면서 나타나는 호흡 곤란, 기침, 두통 같은 증상으로 신장암을 알게 되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30%나 된다.
신장암 재발은 대개 수술 1~2년 뒤에 많지만 수술 15년 이상이 지나 재발한 사례도 있어 추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신장암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에는 신장과 그 주위 조직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종양이 크지 않으면 대개 복강경을 이용해 수술한다.
흡연-간접흡연, 신장암-폐암의 주요 원인
신장암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과 고혈압이 고위험 인자로 꼽힌다. 특히 흡연은 적게는 30%, 많게는 2배 정도까지 신장암 발생을 증가시킨다. 금연하면 신장암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은 적게, 과일과 채소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신장암 예방 식생활이다.
여 씨는 악성종양의 전이로 폐암을 앓았지만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 또는 간접흡연이다. 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는 “폐암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다”며 “50대 이상으로 간접흡연에 많이 노출됐거나 가족 중에 암 병력이 있을 경우 기침, 객혈, 흉부 통증, 호흡 곤란, 피로, 체중 감소 등 증상이 있으면 검진을 받아 보면 좋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비타민A를 복용하면 폐암 발병의 초기 단계인 전암병변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KorMedi 뉴스 (200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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