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중 유병률이 가장 높지만 조기 발견하면 효과가 가장 좋다.
위암은 발병률에서 1983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1위를 놓친 적이 없다. 남성의 경우 전체 암 발생자의 25%가 위암 환자고, 여성은 전체에서 18%를 차지한다. 전체 암 환자 10명 중 2명이 위암인 셈이다.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는 가장 높은 수준의 위암 발생국으로 꼽힌다.
이처럼 환자가 많아 의사들의 의학적 관심도 꾸준히 높아졌다. 국민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일찍부터 수술법에 대한 고민이 깊었고, 다른 암종에 비해 새로운 치료법 개척도 빨랐다. 이런 움직임으로 한국은 위암 치료 패러다임을 만드는 리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위암 같은 고형암은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20세기 초 위암 수술은 사망률이 40~60%에 이를 정도로 위험했다. 하지만 오늘날 위암 사망률은 1~2% 수준이다. 수술 합병증도 10~20% 정도다. 과거 위암은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암으로 손꼽혔는데, 항암치료도 눈에 띄게 발전했다. 독성은 낮고, 치료 효과는 높은 경구용 항암제가 등장하면서 수술과 항암치료의 병행이 `진행성 위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5%에 이른다. 진행성 위암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문제는 발병 및 진행 과정에서 별다른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소화불량, 속쓰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체로 자각증상이 없는 편이다. 심지어 말기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례도 많다.
증상이 없는 사람이라도 40세부터는 1~2년 간격으로 내과 의사가 시행하는 위내시경이나 방사선과 의사가 시행하는 위조영술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국립암센터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2010 대국민 암검진 수검행태 조사`에 따르면 위암 검진율이 65.1%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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