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환자 사이버나이프 치료로 생존율 향상...2년 추적 결과
폐암환자의 방사선 수술장비인 사이버나이프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하대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소장 김우철 교수팀은 최근 2년간 폐암 진단을 받은 24명(총 28개 병변)에게 사이버나이프 치료를 3개월간 시행한 결과 28개 병변 중 종양이 사라진 경우가 14곳, 부분적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11곳, 변화가 없는 경우가 3곳였다고 4일 밝혔다.
초기 병기 1기 10명에서는 50일만에 1명이 폐렴으로 사망했고 1명이 원발부위에 재발했지만 나머지 환자는 6개월에서 2년간 원발부위 재발없이 추적관찰되고 있다. 2기 환자는 4명으로 그 중 1명이 원발부위 재발했고 재발성 폐암 환자 5명을 포함하는 10명의 3∼4기 환자는 사망 3명, 원발부위 재발 1명, 원발부위 및 폐 재발이 1명, 원발부위외 폐 재발이 3명으로 좋지 않은 치료 결과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방사선 수술을 시행한 장소에서 재발한 경우는 총 28 곳 중 4곳으로 85.8%의 환자가 원발부위에서 재발이 없었다.
이는 기존 일반 방사선 암치료 장비로 초기 폐암을 치료하면 5년 동안에 30∼50% 환자만 재발이 없고, 생존율이 10∼30%로 치료 성적이 저조한 것에 비해 재발억제율과 생존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방사선 수술 당시의 병변의 크기는 3cm 이하가 13곳, 7cm 이하가 12곳, 7cm이상이 3곳이었으며 투여된 총 방사선량 15-60Gy(중앙값 : 50Gy)이었고 이를 3회 혹은 5회에 걸쳐 시행했다. 방사선치료 양을 보면 생물학적 유효선량이 100GY 이하인 8곳 중에서 3곳에서 원발부위 재발하였고, 100GY이상인 20곳 중에서는 1곳에서만 재발했다. 또 폐 중앙에 위치한 4곳의 병변 중에서 2곳에서 재발했는데 이는 병변 부위가 심장 근처에 위치해 방사선량을 줄여서 나타난 결과로 판단된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김우철 소장은 “병변이 5cm 이하인 폐암환자에서 생물학적 유효선량 100GY 이상을 투여하여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면 적은 부작용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병변의 크기가 큰 경우라도 래피드아크 방사선 치료를 통해 크기를 줄인후 사이버나이프를 추가 시술하는 방법 등을 시행하여 치료 범위를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10-10-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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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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