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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스크랩]유방암 검사 대장암에도 적용 된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2. 23.

유방암의 전이를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감시 림프절 생검법’을 대장암 환자에게 실시해 숨어있던 미세 암세포를 새롭게 발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발표에 따르면 감시 림프절은 암세포 전이가 가장 먼저 일어나는 림프절로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전이될 때 지나는 진입로 역할을 한다.

조기 유방암 치료시에는 환자의 감시 림프절에서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으면 다른 림프절에도 암 전이가 없다고 보고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 하지 않고 있으나 대장암 환자의 경우 굳이 절제 범위를 축소할 이유가 없어 상대적으로 감시 림프절에 대한 관심이 덜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 조직검사상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69명 중 확연하게 림프절 전이를 보인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27명의 감시 림프절에 '특수 면역조직화학염색'을 실시한 후 여러 등분해 단면을 관찰했다.

그 결과 5명(18.5%)의 감시 림프절에서 통상적인 조직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미세 암 전이가 새롭게 확인됐다.

특수 면역조직화학염색이란 종양성 질환에서 암세포의 종류와 기원을 분류하고 환자의 예후 판정과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쓰이는 검사 방법이다

미세 암 전이가 새롭게 드러난 이들(원칙상 대장암 2기)을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해 3~4년 뒤에는 감시 림프절의 미세전이와 대장암 재발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대장암 환자의 정확한 병기설정과 그에 따른 치료법을 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