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표고버섯ㆍ브로콜리ㆍ마늘…신종 플루도 걱정 없다

표고버섯ㆍ브로콜리ㆍ마늘…신종 플루도 걱정 없다

| 기사입력 2009-09-15 10:14

 

신종 플루에는 예방백신이나 타미플루 같은 치료약도 중요하지만 평소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기본이다. 매일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한다면 신종 플루 바이러스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 옛 말에 음식만한 보약이 없다고 건강을 지키려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이 최고다. 사 먹는 음식도 좋지만 아무래도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안전하기도 하고 나와 가족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저항력이 뛰어난 ‘표고버섯’

표고버섯은 적은 양으로도 건강에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맛이 좋고 질감이 부드러워 입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생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표고버섯은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특히 뛰어나다.

예로부터 한국 중국 일본에서 자생하는 표고는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다. 고대 중국 의사들은 감기와 독감은 물론 위장병 등을 치료하는 데 표고를 이용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면역력 향상과 치유력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면서 표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이다.

표고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고 알려진 다당체 화합물인 렌티난(lentinan)이 들어 있다.

일본에서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렌티난은 우리 몸에 해로운 세포들을 무력화하는 면역 체계의 활동을 돕는 효과가 있으며, 그 작용을 인정받아 항암 물질로 분리되었다고 한다.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물질인 인터페론의 생산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표고버섯 잡채

버섯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후각을 자극한다.

달콤하고 쫄깃한 표고버섯 잡채는 아이들 영양식으로도 적합하다.

재 료 쇠고기 100g, 말린 표고버섯 5장, 느타리버섯 50g, 팽이버섯 1봉지

양 념 간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파 1 작은술, 설탕 1작은술, 깨소금, 후추 약간

① 소고기는 5cm 길이로 채 썰어 분량의 양념을 해서 재운다.

② 말린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기둥을 떼어내고 물기를 꼭 짠 후 채 썬다.

③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짜고 길이로 찢는다.

④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준비한다.

⑤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한 쇠고기를 볶다가 준비한 버섯을 넣고 다시 한번 볶아준다.

비타민C 공급원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환절기에 먹는 최고의 보양식 중 하나이다. 약간 데쳐서 각종 드레싱을 곁들어 요리하거나, 날것을 작게 송이로 떼어 찌개나 볶음요리에 넣은 요리도 가능하다. 브로콜리는 하루 3쪽씩만 먹어도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그 만큼 브로콜리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뛰어나며, 그 어떤 채소보다 강력한 효과가 있는 영양소로 풍부하다.

브로콜리는 면역 반응이 없어서는 안 되는 항산화제인 비타민C의 공급원이다. 면역 체계를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가슴샘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인 카로티노이드와 면역체계 및 신경계를 건강하게 하는 비타민B군도 풍부하다. 종양이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는 강력한 항암 물질인 설포라펜도 들어 있다. 소화 기관을 건강하게 하고 해독 작용을 돕는 섬유질도 풍부하다.

퓨전 브로콜리 찹 스테이크

브로콜리의 아삭함이 고기의 부드러움과 어우려져 스테이크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수험생들의 보양식으로 이용해도 손색이 없다.

재 료 브로콜리1/2통, 소고기안심250g, 버터 1큰술, 굴소스 1큰술, 통마늘 2쪽, 홍고추 1개, 소금, 후추 약간

①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떼어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고 데친 후 얼음물에 담가 식힌다.

② 안심은 면보로 싸서 핏물을 제거하고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잘라 소금, 후추로 밑간 한다.

③ 마늘은 얇게 썰고 홍고추는 어슷 썬다.

④ 달군 팬에 버터 1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편으로썬 마늘을 볶아 향을 내고 센 불에 재빨리 고기를 볶는다.

⑤ 굴소스 1큰술과 삶은 브로콜리, 홍고추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해준다.

브로콜리전

송이를 작게 떼어내 잘라서 전을 만들면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세포발달에 좋은 새우와 함께 곁들여 전을 부쳐내면 아이들의 두뇌영양 간식으로 좋다. 기호에 따라 고추를 넣으면 더욱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재 료 브로콜리 1/2송이, 칵테일새우50g, 양파1/2개, 부침가루1컵, 청양고추2개, 홍고추1개, 달걀1개

① 브로콜리는 송이로 떼어 길게 여러 번 갈라 썰고, 양파는 가늘게 채 썬다.

② 칵테일새우는 소금물에 한번 씻어 준비한다. 새우에는 면역력 증강에 꼭 필요한 미네랄과 질병에 대항하는 세포발달에 도움이 되는 아연이 풍부하다.

③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 썬다.

④ 볼에 부침가루 1컵을 쏟고 물1/3컵을 부어 걸쭉하게 농도를 맞춘다.(부침가루는 소금간을 안해도 된다)

⑤ 부침물에 조각 낸 브로콜리와 새우살, 채 썬 양파와, 고추를 넣어 섞어준다.

⑥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부친 후 뒷면이 다 익었을 때 달걀을 위에 깨트려 부어준 후 뒤집어 약불에서 부치면 완성된다.

치료 효과가 뛰어난 ‘마늘’

마늘은 어떤 요리에 넣어도 음식의 맛과 영양을 살려 준다. 볶음이나 냄비 요리, 소스 등에 넣어 자극적인 맛을 느끼거나 생 것을 작게 잘라 샐러드나 드레싱에 넣은 요리로도 적용하여 건강보조제 역할로도 가능하다. 마늘은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는 인기 많은 향신료로, 치료 효과가 뛰어난 성분들이 풍부하다. 중앙아시아에서 유래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향신료의 하나다.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는 의학적 치료에는 물론 종교 의식에도 마늘을 이용할 만큼 그 가치가 높았다.

위장 질환에서 호흡기 감염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질병에 치료 수단으로 많이 이용한다. 강력한 항미생물 작용을 하여 백혈구 활동을 증강시키고, 박테리아나 기생충, 곰팡이균, 바이러스 등을 퇴치한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효모균 감염, 식중독, 감기 등을 치료하는 데 유용하게 쓰인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심장을 건강하게 하고, 휘발성 물질인 알리신이 들어 있어 종양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 준다. 아미노산 함량 덕분에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전반적인 면역기능을 강화해 주는 효과도 있다.

닭고기 마늘조림

마늘과 닭고기의 찰떡 궁합으로 인해 음식이 한층 더 빛난다. 특히 마늘은 닭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면서 음식의 맛을 한층 더 풍미 깊게 만들어준다. 어른들의 보양식으로 훌륭한 음식이다

재 료 닭가슴살 400g, 마늘10쪽, 다진 마늘1큰술, 표고버섯 5장, 대추5알, 당근1/2개, 은행5알, 밀가루1컵, 달걀1개

양념장물 3큰술, 간장 4큰술, 물엿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청주 1큰술

① 닭가슴살은 곱게 다져 다진 마늘 1큰술과 소금, 후추로 재워놓는다.

② 당근은 밤알크기로 잘라 모서리를 다듬어 둥글린 후 물에 삶아 반정도 익혀놓는다.

③ 표고버섯은 기둥을 제거하고 은행은 기름에 볶아 껍질을 벗겨놓는다.

④ 다진 닭가슴살을 동그랗게 빚어 완자로 만든 후 밀가루, 달걀물,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긴다.

⑤ 냄비에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끓인 후 당근, 표고버섯, 대추, 은행, 닭고기완자, 마늘을 넣고 국물이 거의 없어질 정도로 졸인다.

마늘편 장어조림

마늘과 어울리는 또 한가지 성인 스테미너 요리. 장어의 느끼하고 비릿한 맛을 생강으로 한번 잡아주고 마늘로 다시 한번 잡아주면서 마늘의 고소함과 장어의 고소한 맛의 어울림을 느낄 수 있다

재 료 장어1마리, 마늘5알, 생강1/2톨

조림장 간장 2큰술, 물엿1큰술, 고추장 1작은술, 청주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다시마 우린물 5큰술, 후추 약간, 통깨 1작은술

① 마늘은 얇게 저미고 생강은 곱게 채썬다.

② 장어는 배를 가르고 손질해서 6cm길이로 자른 후 껍질부분에 칼집을 넣어준다.

③ 분량의 재료를 섞어 조림장을 만든 후 장어에 한번 발라 밑간 한다.

④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장어를 굽다가 장어살이 약간 오그라들기 시작하면 저민 마늘을 넣고 나머지 조림장을 붓고 바짝 조린다.

⑤ 윤기나게 장어가 구워지면 채 썬 생강과 함께 마늘장어조림을 곁들여 낸다.

양향자 원장

한국의 전통음식과 지구촌 각양각색의 음식문화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식문화로 연구개발 발전시키고자 비영리 식문화연구원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서정대 호텔조리학과, 남부대 푸드디자인과 교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