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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환우를 위한 식단

대한민국은 지금 '항암 밥상' 차리기 열풍!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2. 12.

대한민국은 지금 '항암 밥상' 차리기 열풍!

"암 예방 식탁을 다시 차려라!" 한 권의 책이 우리가 매일 먹어오던 밥상을 뒤엎고 있다.
대한암협회와 한국영양학회가 3년간 암과 음식과의 관계를 조사한 한 편의 보고서가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들과 항암 및 발암 효과를 총망라한 ‘항암식탁 프로젝트’(비타북스 刊) 책이 나온 것은 지난 7월 중순. 조선일보 건강면(7월 22일 보도)에 기사가 나간 다음날, 암 협회외 헬스조선에는 문의 전화가 폭주해 한때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었다.

그 뒤를 이어 SBS, KBS, MBC 등이 앞다퉈 방송하면서 파급 효과는 더욱 커져, 전국 유명 서점에서는 ‘항암식탁 프로젝트’가 건강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출간 7주만에 23쇄를 발행하는 기염을 토하며 대국민 항암식탁 차리기 열풍에 한 몫 하고 있는 것.

급기야 MBC에서도 이 책을 소재로 대국민 항암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특집 방송 3부작 ‘대한민국 밥상, 항암 식탁 만들기’를 편성했다. 지난 17일 MBC TV 아침 방송 <기분 좋은 날>을 통해 마련된 특집방송 제 1편은 ‘한국인의 밥상 VS 대통령의 밥상’을 주제로, 우리가 주로 먹는 밥, 국, 찌개, 찜과 암의 관련성에 대해 70분 동안 방송했다.

방송이 나가자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평소 암에 관심이 많았는데, 무척 유익했다. 다음편 시리즈도 기대된다”, “양념장 레시피를 알고 싶다”, “마치 꼼꼼하게 정리한 해답 풀이집을 보는 것처럼 밥상을 차릴 때 자신감이 생겼다” 등등의 내용이 올라왔다. 안윤옥 대한암협회 회장은 “우리가 매일 먹는 밥상과 사망원인 1위인 암에 대한 일반 상식을 뒤엎는 연구 결과라 그런지 독자들의 반향이 큰 것 같다”며 “주방 한켠에 두고 요리를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책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편의 뒤를 이어 제 2편 ‘한국인의 밥상 VS 재벌총수, 황제의 밥상’은 오는 24일(목요일)에, 제 3편 ‘한국인의 밥상 VS 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밥상’은 10월 1일(목요일)에 MBC TV 아침 방송 <기분 좋은 날>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책을 펴 낸 비타북스에서는 방송을 계기로 이 책을 찾는 독자들이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여 여유분을 추가 제작했다고 밝혔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