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 얘기를 하겠습니다...
코피가 자주 나서 걱정하고 있던중..7년전 하품하다 우연히 발견된 입천장이라고 하는 상악쪽에 작은 구멍..
시골 이비인후과에서 간단하게 시술하면 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을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코피 나는 횟수도 즐어나고 지혈도 잘 되않아...두계절이 바뀐 뒤에야 큰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3번에 조직검사뒤에.....암이라는 말을 들었고....
겁에 질린 저희가족은 다른 병원 가볼 생각도 못하고 바로 수술하기로 했습니다.
상악을 제거하는 수술....ㅠ.ㅠ
수술뒤 치아 사이사이 남아있을 암세포 제거를 위해 8주간의 방사선 치료와 6번에 거친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거의 완치 판정을 받고 안심할 무렵 폐전이 진단을 받고 9번 항암치료를 받고 잘 이겨내셨습니다.
근데..문제가 생겼습니다.
방사선으로 인한 후유증이 너무도 크다는 겁니다.
잇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진 상태고 보철이 의지하고 있는 몇개 남겨놓은 치아마져도 빠지기 일보직전입니다.
현재 보철에 의지해 음식을 드시고 의사소통이 가능 하십니다.
보철을 안 할수도 없고..하고 있자니 음식도 못드시고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거기다 요즘들어서는 잇몸이 아프고 불편하시다고 호소하셔서 수술했던 병원을 찾아 가니 방사선 치료가 끝난 시점으로 10년이 지난후에야 손을 델수 있다는 말들었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말을 하다니...환자가 힘들어하는데 보고만 있어야 하는다는 건가..??기가 막혔습니다.
물론 지방에서 잘한다는 개인병원도 다 찾아가봤지만 힘들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안된다는 말을 하도 들어서 상처가 되셨는지 서울 큰병원으로 가보자고 해도 "싫다"는 말뿐입니다.
큰산이라 생각한 암을 잘 이겨냈지만 거기에 따른 고통이 너무 커서 차마 볼수가 없습니다. [암싸사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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