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국내 최대 2700병상 `메디컬 복합단지`
심장판막성형 성공률 90%ㆍ다빈치 로봇수술 최단 1000건 달성
'세계 최초' 각종 타이틀 보유 …"21세기 초일류병원 발돋움"
■ 메디컬&헬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이정신ㆍ사진)은 지난 2008년 5월 인텔리전트 빌딩인 신관을 개관하며 국내 최다인 2700병상 규모의 메디컬 복합단지로 자리했다. 하루 평균 외래진료환자 1만명, 입원환자 2200명, 고난도 수술 200건, 응급환자 200명을 수용하고 있다.
매년 국내 암환자의 10%를 치료하고 있고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1만1001건의 장기이식 가운데 25%인 2641건을 시행했다. 또 2006년 시행된 국내 총 수술 중 13개 질환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특히 병원에는 각종 세계 최초 타이틀이 가득하다. 세계 최초 눈물관 협착증 중재적 시술법 개발(1996년), 세계 최초 변형우협생체 간이식 수술(1999), 세계 최초 2대1 성인 생체 간이식수술 성공(2000년), 세계 최초 특수약물 처리된 그물망을 이용한 협심증ㆍ심근경색증의 시술 성공(2001년), 세계 최초 만성폐쇄성질환 치료법 개발(2005년), 파킨슨병 조기진단이 가능한 PET 영상진단 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2008년)…. 이 때문에 세계에서 서울아산병원을 주목하고 있다.
병원의 임상연구 능력은 미국 하버드 의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협력관계 협약을 맺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내년 말 아산생명과학연구소가 완공되면 중개연구센터, 임상연구센터, 산학협력기업 등 주요 의생명과학 관련 연구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병원은 신약개발과 신의료기술의 산업화로 세계 선진 병원과도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암센터는 통합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선진 암치료를 펼치고 있다. 이 시스템은 1명의 암 환자 진료 시 암 종류별로 치료와 관련된 호흡기ㆍ방사선종양ㆍ흉부외과ㆍ종양내과ㆍ영상의학과 의사 5명이 한 자리에서 함께 진료하는 것을 말한다. 환자의 움직임 없이 의료진 간의 의견이 조율된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 받는 선진국형 제도다.
심장병원은 세계 최고 권위의 의과학 전문저널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서 국내 의료진 가운데 최초로 3번 논문을 발표한 박승정 교수가 책임지고 있다.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심장질환의 특성에 맞게 24시간 응급의료시스템이 가동 중이며 급성 흉통, 심실환자의 응급치료 대응력이 강하다. 최고의 의료진이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펼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판막질환센터는 90% 이상의 심장판막성형수술 성공률을 자랑한다. 심장내과 중재시술팀과 협조해 흉절개가 없는 첨담 경피적 풍선 성형술을 시행하고 있다. 환자 특성별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심방세동센터는 부정맥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최첨단 3차원 검사기와 환자의 고통을 줄인 냉각도자 절제 장치를 통해 절제수술을 하고 있다. 부정맥 환자를 치료하는 메이즈 수술의 경우 95%의 국내 최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소화기내시경센터는 하루 약 400명의 환자를 50명의 의료진과 130명의 인력이 각종 진단 검사 및 치료한다. 시설, 장비, 인력, 진료실적 전 분야에서 국내 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내시경 전담의사제(위장 4명, 대장 3명)를 운영하고 있다.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1990년 아시아에서 최초로 장비를 도입해 머리 무절개와 전신마취 없이 감마선으로 뇌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방사선 수술법으로는 감마선나이프가 수술 후 감염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이 가장 낮다. 지난 9월에는 국내 최초로 감마나이프 5000번째 수술을 돌파했고 환자 90% 이상에서 높은 치료 성공률을 기록했다.
다빈치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2009년 말까지 전립선ㆍ갑상선암 등에서 1020건의 다빈치 수술을 시행해 국내 최단기간 1000건 달성하기도 했다.
이정신 병원장은 "앞으로 병원은 환자 치료는 물론 국민 건강과 바이오산업의 핵심이 되는 지식과 능력을 키워 다양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환자 중심을 바탕으로 진료는 물론 모든 분야에서 항상 앞서가는 21세기 초일류병원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허우영 기자 yenny@dt.co.kr
2010-10-24 23:22
출처 : 디지털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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