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서울대면역의학연구소' 공사 착수…국내 바이오 부문 새 길 여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0. 20.

'서울대면역의학연구소' 공사 착수…국내 바이오 부문 새 길 여나

 

【홍천=뉴시스】강은혜 기자 = 강원도와 홍천군, 서울대학교가 산학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대 시스템 면역의학 연구소'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도는 12일 오전11시 홍천군 화촌면 연구단지 내에서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허필홍 홍천군수, 이승종 서울대 연구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07년 3월 강원도와 홍천군, 서울대가 기관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년간의 기본구상과 영향 평가 등의 준비를 거쳐 추진된 것으로 12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면역의학 연구소는 연구동과 기숙사를 갖춘 9만3691㎡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12년까지 서울대 317억원, 강원도 67억5000만원, 홍천군 74억5000만원 등 총 459억원을 연차별로 투자해 신약 원천기술 연구 개발은 물론 의·약품 제약회사 관련 연구소 및 병원 집적화를 이끌어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 난치성 암과 천식 등 면역질환이 세계적인 위협 수준에 이르고 있는데 비해 국내에는 이를 치료할 기초 연구 기관이 없던 실정이어서 이번 연구소가 완공될 경우 국내뿐 아니라 세계 시장을 선도할 연구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연구소 건립 사업이 마무리 되면 의학연구소의 지방 설립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유도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내에 고급 인적 기반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강원도 특산 천연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상품 브랜드 제고에도 노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pensee@newsis.com

2010-10-12 21:05


출처 :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