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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주목! 이 병원] ① 여의도성모병원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0. 21.

[주목! 이 병원] ①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원장 문정일)이 오는 2013년 5월쯤 리모델링 공사 완료 시점과 맞물려 특화된 센터 중심의 `전문병원`으로 탈바꿈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현재 리모델링 총설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이르면 오는 12월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총 26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되는 병원의 리모델링을 통한 `재창조 프로젝트`는 시설의 현대화 등 환경적 변화 뿐만 아니라 기존의 각 센터들이 다른 과와의 협진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

 

◆ `집중 암` 위주의 암센터, `협진 강화`된 복강경내시경수술센터로

 

리모델링과 함께 현재의 암센터는 발병률이 높은 `집중 암`을 중심으로 한 협진 시스템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특히 노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노인 암과 진행암에 주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병원이 자랑하는 복강경내시경수술센터는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복강경수술이 실시되는 모든 과가 집결해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복강경수술의 특성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암센터와 복강경내시경수술센터는 TF(테스크포스)가 꾸려져, 향후 약 2년 6개월 뒤의 새로운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문정일 원장(사진)은 "이제는 병원들도 병상 수나 규모 경쟁에서 벗어나 특성화되고 전문화된 센터를 갖추는 등 고유의 특화된 아이템이 필요하다"며 "여의도성모병원은 리모델링 후 오히려 병상 수를 줄여 확보된 공간을 각 센터들의 협진 강화를 위한 배려의 공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일 병원장은 "각 센터들의 특성을 살린 특화 전략과 협진을 통한 의료진의 탄력적 운영시스템은 시대적 흐름이며 의학적 트렌드"라며 "이는 결국 환자 지향적인 양질의 진료 시스템으로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여의도성모병원의 당뇨.비만수술센터는 고도 비만이 동반되는 당뇨병과 대사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내과와 외과 의료진간 협진 시스템으로 운영중이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전직원 CS교육 강화 · CMC정신 함양 등 `내적 성장`도 함께

 

여의도성모병원은 공사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내원객의 민원을 줄이기 위해 전직원의 CS(Customer Satisfaction)교육을 통한 CS마인드를 함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 병원은 별관에 있는 건강증진센터가 옮겨갈 본관 12층과 13층의 공사를 시작했다.

 

따라서 의료진은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으로 인한 불편사항에 대해 귀 기울이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

 

문정일 원장은 "리모델링 공사 기간은 재도약을 준비하는 기간인 만큼 전직원들이 합심해 환자 불만과 불편사항을 수렴해 이를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청사진이 제대로 빛을 내기 위해 리모델링을 통한 외적 성장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등 내적 성숙도 일구겠다"고 강조했다.

 

또 문 원장은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정직을 실천하고 약속을 지키는 CMC의 정체성을 살리는 것도 도약을 위한 기본 자세"라고 역설했다. 특히 "74년 전 여의도성모병원이 생길 때의 그 초심으로 돌아가 재도약을 위한 하나의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지수 매경헬스 기자 [winfre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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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5 18:36:04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