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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방사선

[스크랩]방사선 암 치료에 대한 오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0. 11.

현재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제의 세가지 방법이 암의 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는데 그 중 방사선치료는 모든 암 환자에게 부위와 병기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해 암의 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부위별 방사선치료의 현황을 보면 유방암이 가장 많고 이어서 폐암, 뼈전이암, 대장직장암,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간담도암, 뇌척수종양, 식도암 등의 순서다.

그러나 방사선치료를 받으면 탈모증세가 나타난다든지 치료 시에 통증이 있거나 방사능에 오염된다는 등의 잘못된 상식으로 걱정하는 환자들이 있으며 아직도 방사선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희망이 없는 말기 암 환자들이 최후의 방법으로 받는 치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방사선치료는 보통 마취나 입원 등이 필요하지 않으며 환자의 전신상태에 비교적 덜 구애받고 수술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 생긴 암에 대해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치료 시 통증 없이 1일 10분정도씩 짧은 시간에 치료받으므로 전신적인 영향이 적다는 점과 특정 부위의 암들에 있어서 수술과 비교해 비슷한 효과를 보이면서 훌륭한 기능적, 미용적 보존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완치를 위한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치료 단독으로나 수술 전후의 보조요법 또는 항암제와의 병행요법으로 시행되어 암의 치료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증상완화를 위한 방사선치료는 말기암 환자분들의 암종괴로 인한 통증, 출혈, 호흡곤란, 폐쇄, 신경압박 등의 다양한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일반적으로 환자분들의 약 70~90%가 증상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방사선치료의 효과보다는 치료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 더 궁금해 하는 환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들은 방사선을 쏘인 곳에만 국한돼 대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90%정도는 정상세포의 회복에 따라 치료종료 후 2~3주 내에 소실된다.

더욱이 최근의 방사선치료는 첨단 컴퓨터공학과 새로운 방사선치료기기 및 치료방법들의 발전, 그리고 치료경험의 축적으로 주로 암부위에만 선택적으로 방사선을 집중시켜 치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치료로 인한 부작용들이 발생할 확률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본원에서도 이번에 국내최초로 도입된 독일 지멘스사의 최첨단, 초정밀 방사선 암 치료기를 통해 최신의 다양한 특수방사선치료 기법들이 가능해져 주변의 정상조직이 받는 방사선은 최소로 줄이면서 암 부위에만 방사선을 집중시켜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많은 사람들은 암을 더 이상 불치병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현대의학으로 충분히 치료되거나 조절될 수 있는 만성질환쯤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환자들은 최신의 치료지침에 근거해 최적의 조건으로 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

지역 내에서도 방사선 암 치료 분야에서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최신의 치료 장비들과 인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비교적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방사선치료의 특성상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해 불필요한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