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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10가지 방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0. 7.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10가지 방법 

 

대장암(결장암+직장암)은 한때 위암, 간암, 폐암에 이어 한국 암 발생률 4위였지만 2005년 한해 발생한 대장암 환자(건강보험공단 2006년도 통계)는 1만 5233명으로 위암에 이어 2위로 올랐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식생활적 요소, 환경적 요소, 유전적 요소,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대장암의 발생 위험성을 높여 일주일에 소주 4병이상을 마시면 대장암 발생이 2~3배 증가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흡연 역시 대장암의 발생을 2배 증가시킨다.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며 매일 30분간 조깅을 하는 경우 대장암의 발생률이 약 50% 감소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대장암을 의심해 볼 만한 배변 습관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 지거나 변을 보는 횟수의 감소, 잦은 설사 또는 변비,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검붉은 색의 혈변, 변에서 참기 힘든 심한 악취 동반 점액변(점액질이 증가되어 변에 섞여 나옴),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등인데, 위의 증상 중 하나라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더 심해지면 대장항문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대장암의 치료로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수술적인 절제술이다. 이는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로 나눠지며 배를 크게 열고 하는 개복술과 달리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은 복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몇 개의 구멍을 이용하여 수술한다.

구멍을 통해 작은 특수 카메라가 장착된 복강경과 기구를 배 안에 넣고 비디오화면을 보면서 대장절제를 하므로 상처는 일반적으로 하는 충수돌기절제술(맹장수술)의 작은 상처 크기 정도만 남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안전한 시술로 인정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많은 연구와 논문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 동안의 대규모 다기관 연구에서도 결장암에 있어서 복강경 수술후 재발률이 개복수술과 차이가 없다고 보고했고 2004년 미국대장항문학회에서는 그 안전성을 보증하는 성명서도 발표했다.

복강경수술의 장점은 수술 직후와 초기 회복기에 뚜렷하다. 수술상처가 작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입원기간이 짧아 1주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며, 전반적으로 합병증이 적다.

대장암은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 정기적 검진이 중요하다. 대장암의 조기 발견의 열쇠는 대장내시경에 있으며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검사를 통해 용종(양성종양)을 적기에 제거하면 대장암 진행을 예방하고 이상소견에 대해 바로 제거 혹은 조직검사가 가능하며 대장질환의 진단에 대한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 가천의대길병원 외과 이원석 교수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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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5 13:27:26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