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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스크랩]대장내시경 검사자 절반, 암 발전 가능성 용종 지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9. 27.

5~10년 이상 방치할 경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대장 용종을 지닌 사람이 전체 대장 내시경 검사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병원은 2008년과 2009년 2년 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1만7천421명 대상으로 대장 관련 질환을 조사한 결과 용종이 8천599명(49%), 선종성용종이 5천947명(34%)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장(직장)암도 237건으로 약 1.4%를 차지했다.

특히 용종은 5~10년 이상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용종은 2008년 3천799명(47%)과 2009년 4천800명(51%)으로 2년 간 8천599명에게서 발견됐으며,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연령별로 대장내시경 검사자를 분류하면 30대 이하 2천87명, 40대 4천897명, 50대 6천172명, 60대 2명929명,  70대 이상 1천336명으로 나타나 40~50대가 대장암(직장암)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직장)암을 발견하는 평균 나이는 58.6세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대장내시경 검사 대비 대장(직장)암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30대 이하 1명, 40대 29명, 50대 62명, 60대 56명, 70대 이상 8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병원 구자일 병원장은 "암의 요인이랄 수 있는 용종을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미리 제거하지 않고 배변 시 출혈이 동반되거나 배변을 원활히 보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야 병원에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녀별로 질환 분포도를 살펴보면 대장내시경 검사자 대비 용종의 비율은 남성 5천249명(61%), 여성 3천350명(39%)로 남성이 여성보다 22% 가량 더 많았다. 암을 살펴보면 남성 143명(1.5%), 여성 94명(1.1%)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술, 담배 소비량이 많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각종 모임 등으로 인한 육류 위주의 식사가 많았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2008년에 비해 2009년 통계를 보면 남성보다 여성의 위험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용종은 2천895명에서 2천354명으로, 암은 78명에서 65명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용종은 1천445명에서 1천905명으로, 암은 40명에서 5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