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기름 발라 노릇노릇 구워낸 김 한 장만 있으면 한 끼 식사가 뚝딱! 김은 우리네 식탁의 효자 반찬이다. 그렇다고 365일 똑같이 먹을 순 없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그 향긋하고 고소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추위를 이기는 데 일등공신 블랙푸드, 김
김에는 단백질은 물론 인, 비타민,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해 겨울철 추위를 이기는 데 일등공신이다. 일반 해조류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식이섬유량도 높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식품. 김의 독특한 감칠맛은 유리아미노산에 의한 것이고 불에 구웠을 때 나는 김 특유의 향기는 타우린 성분에 의한 것인데, 김 100g 중 1.2~1.6g이 들어 있는 타우린은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키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다양한 김의 종류 대표적인 것은 돌김과 파래김. 돌김은 조금 거칠고 두꺼운 편이지만 특유의 감칠맛이 있고, 김밥용으로 주로 쓰인다. 그냥 먹기에도 부드럽도록 가공되어 나온 김이 파래김이다. 그 밖에도 국으로 끓여 먹으면 좋은 해초과의 감태나, 건조시키지 않은 부드러운 물김 등도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 김, 고르는 법과 보관법 김은 색이 검고 광택이 돌며 잡티가 없는 것이 좋다. 찢어서 물에 넣었을 때 금방 흐물흐물해지는 것이 좋은 것. 일단 구입하여 사용하고 남은 김은 잘 밀봉하여 습기가 없고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장기간 보관할 때는 약한 불에 살짝 구워 수분을 제거해 구운 김으로 저장하는 것이 좋다.
김순두부무침
재료 돌김 3장, 순두부 1봉지, 대파 1줄기, 베이비채소 60g, 소스 (진간장 2큰술, 고추씨기름·식초·다진 대파 1큰술씩, 다진 마늘·다진 청양고추·깨소금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볼에 소스 재료를 넣고 잘 섞은 후 상온에서 5분간 숙성시킨다.
2 순두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대파는 채 썰어 찬물에 담가 놓고, 베이비채소는 찬물에 1~2회 정도 씻어둔다.
4 그릇에 준비한 순두부를 먹기 좋게 으깨 놓고 돌김, 채소들을 올리고 소스를 뿌려 고루 섞어 먹는다.
[cooking tip] 매운맛의 청양고추가 들어가는 소스는 재료를 고루 섞어 약간 숙성시켜 풋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김날치알튀김
재료 김 2~4장, 감자 2개, 박력분 3큰술, 날치알(색상별로) 1큰술씩,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감자는 껍질을 벗겨서 강판에 곱게 갈아 변색되기 전에 박력분을 넣고 잘 섞는다.
2 김은 4등분으로 잘라 김 한쪽에 가볍게 ①을 바르고 그 위에 날치알을 바른다.
3 팬에 식용유를 충분히 두르고 ②를 넣어 바싹하게 튀겨낸다.
[cooking tip] 김에 날치알을 너무 두껍게 바르면 바삭하게 잘 튀겨지지 않고, 튀긴 후 시간이 지나면 눅눅해지므로 적당히 얇게 펴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김라이스페이퍼쌈
재료 김 2장, 라이스페이퍼 6장, 오이·당근 1개씩, 양파·피망 1/2개씩, 소스(다진 양파·다진 대파 2큰술씩, 마요네즈·올리고당 2큰술씩, 머스터드 1큰술, 연겨자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오이는 돌려깎기하여 채 썰고 당근, 양파, 피망도 채 썬다.
2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잘 섞은 후 냉장 보관한다.
3 라이스페이퍼를 미지근한 물에 불려 놓는다.
4 불린 라이스페이퍼를 도마에 올리고 그 위에 김을 깐 후 ①의 재료를 놓고 당기면서 돌돌 말아준다.
5 ④의 라이스페이퍼 표면이 마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기 좋게 4~5cm 크기로 잘라낸다. 냉장 보관한 소스를 뿌려서 먹는다.
[cooking tip] 라이스페이퍼는 너무 불리면 쉽게 찢어지기 때문에 푹 무르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재료를 만 후 곧바로 잘라내면 내용물이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조금 말린 후 썬다.
여성조선
기획=문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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