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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한방상식

[한방의학] [펌] 환자중심 진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9. 11.

암 환자분을 진료하다 보면 암은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 의해 유효하게 관리가 되었는데  정작 암 환우분이 생명을 단축하게 되는 경우나 암 자체의 병증보다
암의 치료에 의한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게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이는 암 환우의 개별적 특성 예를 들어 고령 몸의 쇠약 여러가지 합병증 등과 더블어
항암제의 유독성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례를 들어 봅니다.

A 씨의 경우 입니다.
2010년 02월 경 폐암 4기 (뇌 전이) 소견으로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으시고
한방치료차 래원 하셨습니다.
1선 항암이 내성으로 2선 항암제 (이레사 )를 복용과 한방치료를 병용하시면서
전반적 몸의 상태가 호전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보호자분들도 한방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셨고 다행히 환우분의 보행장애, 어지럼증, 약간의 두통증상도 호전되었습니다.
보호자 특히 아들 딸의 극진한 효성에 진료를 하는 저희 한의원 직원 모두들은 감동을 받기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신문에 폐암에 대한 신약 임상이 효과가 좋다는 기사가 나온후 그 병원의 진료를 받아보시고자 보호자분이 원하셨습니다.
어렵게 병원 관계자와 인맥이 되어 여러 검사를 다시 시작하고 기존의 이레사 처방이 별무 효과로 판정을 내린듯 합니다.
항암제를 다시 바꿔 (젬자와 시스플라틴) 시작해 보자는 의료진의 권유에 보호자는
승락을 하신듯 했고 1회의 항암후 환우분의 상태는 항암제의 부작용에 많이 힘들어 보이셨습니다.
지금까지 이 환우분을 몇개월 진료하면서 환우분의 상태에 대해 잘 알고 있던 경우로
현재의 항암이 다소 무리임을 알 수 있었지만 모 병원은 우리나라의 최고 권위의 병원으로 보호자에게 항암제에 대해  이견을 드린다는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뿐이였습니다.
...

B씨의 경우 입니다.
2010년 07월경 폐암 4기로 수원의 모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경우 입니다.
암 환우분은 76세의 고령으로 래원시 힘든 항암 보다 한방치료에 받으시겠다는
경우 입니다.
별 무리 없이 1주 정도 치료를 받으시고 특히 왕뜸에 대해 좋아하시면서 치료후 몸이 아주 가볍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호보자분들 간에 치료 방법에 대한 의견이 있어 보였습니다.
항암치료를 꼭 받으셔야 한다거나 아니면 한방치료만 받으셔야 한다는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는 저의 경우 일단 병용을 권유 합니다만 ...
일산 모 병원 종양내과 선생님의 진료와 함꼐 기본적 검사를 받으신후 래원하신 환우분은 여러 검사와 함께 조직검사의 후유증으로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일주일 후 항암이 시작되면서 1회의 항암으로 많이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고 보호자분은 많이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문제는 복부에 심한 가스로 고통스러워 하셨으며 항암의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셨습니다.
이 분의 경우 폐암에 대한 치료가 완치가 아닌 고식적 치료 (삶의 질 향상 및 생명연장) 라면 삶의 질 또한 중요함을 생각하게 합니다.

C 씨의 경우 입니다.
2010년 07월 경 폐암4기로 진단 받으신 경우 입니다.
이 분의 경우도 78세 고령으로  보호자분들의 항암에 대한 부작용을 염려하시어 한방치료를 원하신 분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부인 되시는 분이 먼저 폐암을 앓으셨고  항암치료에 대한 장단점을 한번 경험 하시여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덜한 한방치료를 선듯 택하신것 같아 보입니다.
처음 1주간 치료 후 갑작스런 목과 어꺠 통증으로 뼈 전이를 의심케 하여 병원 진료를
예약하시는등 염려스러운 면도 있었으나  약침으로 통증이 호전되면서, 뜸 치료시의
고정 자세의 불편으로 인한 근육 긴장으로 판명 되었습니다.
현재는 한방 단독으로 여러 증상이 호전 되었으며 본원의 한방 항암제 치료후 식욕이
증진되는등 환자분의 만족도가 좋으신 편입니다.
...
B 씨와 C씨의 경우 같은 시기에 폐암을 진단 받으시고 한분은 한방 단독 치료 만으로
다른 한분은 한방 과 항암치료 병용으로 치료를 받고 계시므로 앞으로의 경과를 상세하게 기록 하고자 합니다.



                                                                                                          하나한의원 원장 박상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