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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

75세 이상 고령 '뇌전이암'…'감마나이프' 효과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8. 2.

뇌로 전이된 암을 앓는 75세 이상 노인들도 젊은 환자들 만큼 감마나이프라는 정위적 방사선수술(stereotactic radiosurgery)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이 같은 정위적 방사선수술이 다른 인체 장기로 부터 뇌로 전이된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65세 이상 노인 환자에 대해서는 효과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1일 클리블랜드클리닉 김세혁 박사팀이 '암저널'에 밝힌 75세 이상 뇌전이암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2.5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고령자에 있어서도 이 같은 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치료 3개월, 6개월, 9개월, 12개월 후 생존율이 각각 86%, 68%, 45%, 34% 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생존기간은 단일 뇌전이가 생긴 환자들의 경우 10.1개월로 두 곳 이상의 뇌 전이가 생긴 환자들의 6.6개월에 비해 더 긴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새로운 뇌전이가 발병한 일부 노인 환자 역시 이 같은 정위적 방사선요법에 의해 성공적으로 치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뇌 전이암의 경우 젊은 사람들만큼 고령환자에서도 정위적 방사선요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75세 이상 뇌 전이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감마나이프 치료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