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케이블방송에서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간 가수 간미연과 개그우먼 김신영, 배우 전세홍이 '다낭성 난소증후군' 판정을 받아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들 여자 연예인들은 평소 불규칙한 생활과 식습관 문제 때문에 다낭성 난소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진단 받았다.
차상헌 모태산부인과 원장은 "불임 여성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30~60% 정도가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며"정상인 여성도 5~10% 정도는 초음파 상에서 다낭성 난소를 보이기도 하는 만큼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다낭성 난소 증후군, 불임 위험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은 어느 한가지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인 원인, 정신적인 스트레스, 체중의 급격한 변동, 생활의 환경의 변화 등으로 매우 복합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발병한다.
정상적인 여성은 난포기, 배란기, 황체기로 구분된 생식주기를 갖고 있다. 난포기는 난자를 키우는 기간이고 배란기는 성장한 수십개의 난포중에 하나만의 난자가 배란을 하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배란 중에 정자를 수정하면 임신이 가능하며 수정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소멸되면서 황체기를 맞는다. 황체기는 배란후의 난포에서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고, 임신 한 경우에는 태아를 보호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여성의 생식작용은 이렇게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같은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될때 원활한 생리기능이 가능해진다. 에스트로겐은 분비되면서 다낭성난소 증후군같은 증상에 의해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지 못하고 결국 호르몬 불균형이 돼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데, 방치할 경우 불임을 비롯해 자궁내막질환,고혈압, 비만,당뇨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며, 임신이 된 후에도 여러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증가해 여성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호르몬을 보충해 생리주기에 일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황체호르몬을 투여해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 주거나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임신을 시도하는 중이라면 배란유도 방법을 해볼 수 있다.
만일 당 불내성이나 당뇨 성향이 있는 경우에는 혈당을 낮춰 주는 치료가 행해지기도 한다. 난소에 생긴 여러개의 난포를 복강경 시술을 통해 제거해 주는 수술적 방법도 있다.
※ 참고 = 대한산부인과학회
'질병 > 그밖의 중요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매를 예방하는 50가지 방법 (0) | 2010.07.30 |
---|---|
[스크랩]골다공증 (0) | 2010.07.29 |
중년 여성의 복병, 요실금 (0) | 2010.07.17 |
[스크랩]대상포진 후 신경통 (0) | 2010.07.10 |
[스크랩]체중감소 (0) | 2010.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