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아피니토’ 췌장암 무진행 기간 두~배
올해안 적응증 추가 신청서 美,EU 등에 제출방침
약업신문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사입력 2010-07-02 09:27
노바티스社의 항암제 ‘아피니토’(에베롤리무스)가 췌장암의 무진행 기간을 크게 연장시켜 주었다는 요지의 중간평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피니토’를 복용한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NET)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플라시보 복용群에 비해 2배 이상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노바티스社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제 12차 위장관암 세계 학술회의(WCGC)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가 공개되었음을 1일 공개했다. 아울러 총 생존률 등을 비교평가한 후속 연구결과가 오는 10월 8~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제 35차 유럽 의료종양학회(ESMO) 학술회의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바티스측에 따르면 ‘RADIANT-3 시험’이라 명명된 이 임상 3상 연구는 총 410명의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최선의 지지요법(BSC; best supportive care)을 행하면서 ‘아피니토’ 10mg 또는 플라시보를 1일 1회 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다.
‘RADIANT-3 시험’의 풀-네임은 ‘RAD001 In Advanced Neuroendocrine Tumors’이다.
특히 이 시험은 지금까지 진행성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들 가운데 최대 규모의 연구사례 중 일부를 이루는 것이다.
그 결과 ‘아피니토’ 복용群의 경우 종양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평균 11.0개월에 달해 플라시보 복용群의 4.6개월에 비해 2배 이상의 비교우위를 보였다. 게다가 ‘아피니토’ 복용群은 암의 진행 위험성이 65%까지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의 제임스 야오 부교수는 “암세포의 분열과 맥관형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mTOR 단백질의 작용경로를 타깃으로 겨냥해 억제하는 항암제인 ‘아피니토’가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환자들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크게 연장시켜 줄 수 있음이 입증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소도세포종양으로도 불리는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은 매우 공격적으로 성장하는 난치성 암이어서 전체의 60%에 가까운 환자들이 이미 진행성 단계에서야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환자들의 평균 생존기간은 24개월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노바티스측은 올해 안으로 이번에 확인된 ‘아피니토’의 진행성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무진행 연장 적응증의 추가를 위한 신청서를 세계 각국에서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피니토’는 미국과 유럽 등의 시장에서 진행선 신장세포암종과 이식환자들의 장기 거부반응을 예방하는 용도의 약물로 발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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