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Scan)

컴퓨터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Scan)

무엇을 보여주나요?

컴퓨터 단층 촬영(CT 촬영)은 인체의 단면, 단층을 보여준다. 종래의 X선 촬영보다 인체 조직을 보다 선명하고 정밀하게 보여주며 컴퓨터로 촬영되기 때문에 확대나 결과 해석도 용이하다.  1970년 이후, 암 진단에 있어서 CT 촬영은 매우 소중한 역할을 해 왔다. 이 촬영은 종양의 모양, 크기, 정도, 위치를 밝히고 종양과 연결되어 있는 혈관까지 밝혀낸다. 또한 많은 경우 종양이 악성인지 양성인지도 구분가능하다.  간, 췌장, 신장, 폐, 뼈에 있는 암을 발견하는 데 효과적이며 식도, 소장, 뇌에 있는 암도 발견가능하다.

CT 촬영 판독의 과정

고에너지 방사선이 인체를 통과할 때 촬영하는 것이므로 X선 촬영과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X선 인체의 큰 부분을 대상으로 한쪽 측면에서만 관찰하는 반면, CT 촬영은 연필심크기의 방사선을 방출하여 다방면에서 촬영한다는 점이 다르다. 각각의 다른 각도의 방사선은 내부 기관과 조직을 다르게 촬영한다. 각 촬영결과는 컴퓨터에 저장되고 이미지들은 겹쳐진다. 그러면 컴퓨터는 겹쳐진 단면들을 종합하여 조직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최근에는 나선형 CT 촬영이 가능해졌다. 검사 결과가 보다 빠르게 나오기 때문에 환자들이 선호한다. 또한 촬영 도중 호흡으로 인해 화면이 흔들릴 수 있는 것도 방지해준다.

CT 촬영 대비하기

- 입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 촬영 전 8시전부터 먹거나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하고 관장제를 이용하거나 자연적인 방법으로 장을 깨끗이 비우는 것이 촬영을 효율적으로 한다.

-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입원복을 입고 금속이나 보석류는 미착용해야 한다.

CT 촬영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

이 촬영은 방사선을 이용한 것이다. 환자는 테이블에 눕고 원형통으로 들어간다. 인체 위에 있는 스캐너는 인체 주위를 돌며 수천번 정도로 적은 양의 X선을 방출한다. 스캐너가 다른 부위를 여러번 촬영하기 위해서 환자가 누워있는 테이블이 앞, 뒤로 이동할 것이다. 스캐너가 작동하는 동안 작동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뇌 촬영의 경우 도넛 모양의 작은 구멍에 머리를 넣게 되며 특별 장치에 의해 머리가 지탱된다. 고통이 수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환자는 몇 분간 똑같은 자세로 가만히 누워있는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다. 흉부 사진을 찍을 경우 화상도를 좋게 하기 위해 호흡을 멈추어야 할 경우도 있다.

걸리는 시간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5분에서 30분이 소요된다. 나선형 CT의 경우 좀 더 짧다. 대부분의 시간이 자세를 잡고 조영제(X선 촬영 때에 음영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를 투여하는 데 걸린다.

기타 알아둬야 할 사항은

- 단층촬영이라 해도 인체를 절개 하는 경우는 없다

- CT 촬영으로 인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경우는 X선 촬영보다 조금 많을 뿐이다.

- 비만인 환자는 CT 촬영기에 인체를 맞추는 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 요오드 제품, 조영제나 해산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의사에게 말해두는 것이 좋다.

- CT 촬영의 일반적 가격은 X선 촬영의 10배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