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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영화로 읽는 건강 (20) - 6년째 연애중과 유방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3. 31.
 
가수에서 영화배우로 전향한 윤계상씨와 국민 여배우 김하늘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6년째 연애중. 제목에서 볼 수 있듯, 짧게 연애해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오래된 연인들의 고민과 갈등을 표현한 영화입니다. 2006년에 개봉했던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장진영, 김승우) 보다는 연인들의 풋풋함이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이쁘게만 그린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한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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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연애를 ... 게다가 자취 생활을 벽하나 두고 했으니 사실 동거 생활을 6년을 한 것인데, 그러다 보니 서로에게 무관심 해지기 일쑤입니다. 여주인공 다진(김하늘)은 가슴의 통증과 몽우리가 걱정되어 재영(윤계상)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재영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아마 여느 부부들 사이에서도 대부분의 남편들이 아내의 가슴에 무관심하지 않을까요?

유방암을 진단받고 치료받는 환자들의 남편들에게 설문조사를 해보니, 대부분의 남편들이 아내가 유방암인 것을 몰랐다는 사실과 조기 진단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영화 속 재영도 다진이 유방암일 수도 있다고 수술 받게 되자 자신의 무관심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되죠. 결국엔 이별을 맞게 됩니다.

영화에서 처럼 30대를 바라보고 있는 다진과 같은 여성들의 유방암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생활들이 큰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LA로 이민간 한국 여성들의 유방암 유병률이 높다는 것도 유방암이 환경적인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임신과 출산도 줄어들고, 초경이 빨라지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자세한 내용은 팟 케스트를 들어주세요.

<유방암 예방법>

  • 25세 이상의 여성들은 자가검진 실시
  • 유방촬영술 등 조기 검진 노력과 유방 전문의의 진찰
  • 야채, 채소의 섭취
  • 적절한 칼로리 섭취 (어렸을 때 부터 비만 예방)
  • 과음 피할 것
  • 가능하다면 30세 이전에 첫 출산
  • 모유수유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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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모 / 양깡

코리아 헬스로그 편집장, 전문의, 헬스커뮤니케이터, 의사블로거

E-mail : editor@healthl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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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리아헬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