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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암,건강도서, 소개

흥부처럼 먹어라, 그래야 병안난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2. 22.

흥부처럼 먹어라, 그래야 병안난다

 

 

 

 

 

 

임락경 목사 지음 / 323쪽, 1만3,000원, 농민신문사

스스로를 ‘돌파리(突破理)’라 부르며 강원 화천의 한 시골교회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소·돼지도 키우고 농사도 짓고 사는 임락경 목사가 농민신문사가 발간하는 월간 〈전원생활〉에 3년간 연재해 온 칼럼을 묶은 〈흥부처럼 먹어라, 그래야 병안난다〉를 펴냈다.

현대의 질병은 어디에서 오는가. 임목사는 잘못된 의식주에서 온다고 지적한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음식이라고. 옛날에는 못 먹어서 병이 왔지만 요새는 너무 잘 먹어서 병이 온다는 것. 임목사는 옛날에 우리 선조들이 먹던 소박한 밥상 대신, 약을 써서 키운 농산물을 먹고 각종 첨가제가 든 음식을 먹으니 전에 없던 희한한 병들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한다.

특히 그는 평소 즐겨 먹는 것에서 병이 온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여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켜보니 더 확실하더라는 것. “배에 기름 낀 중년 남성은 꼭 제육덮밥을 먹고, 몸이 여위고 찬 여성들은 꼭 냉면이나 메밀국수를 먹더군요. 어딘가 아프면 자신이 평소에 즐기는 음식부터 하나하나 끊어 보면 원인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당부한다. 내 밥상이 잘사는 놀부의 밥상인지 가난한 흥부의 밥상인지 따져 보자고. 소박하고 가난한 밥상에 건강이 깃든다고.

1945년 전북 순창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농사꾼이 되어야겠다고 작정한 그는 16살 때 무등산 동광원에 들어가 이현필·유영모·최흥종 선생 등의 가르침을 받고, 평생을 가난하고 아픈 자들 곁에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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