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류별 암/위암

[스크랩]아직은 한국 암 발병률 1순위- 위암의 조기 발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2. 9.

암을 막으려면, 어떤 암이든지 조기 발견,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 할 나위 없다. 조기 발견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병, 암. 그 중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특히 위암은 그 악성도가 높아서 일단 걸리면 사망률이 높지만, 초기암인 경우에는 완치의 가능성 또한 높다고 전문의들은 말하는데….

그렇다면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는 필수인 셈이다. 모든 일반인들이 암에 노출되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위내시경 검사로 초기 위암에 특히 주의해야 할 대상은 따로 있을 법하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위내시경 검사의 주요 대상과 위암 발생에 대해 참 내과소아과의 이철룡 원장 선생님 을 통해 알아본다.

위암의 증상을 보면 다른 위 질환의 증상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
그게 어려운 점이다. 조기 위암 환자들을 보면 대부분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많다. 특별한 증상 없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고,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구토 등 위궤양과 단순 위염으로 내원하다가 조기 위암 진단을 받는 경우도 허다하다.

자세히 말해보자. 대개 어느 정도 진행하여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 속쓰림이나 공복 시에 상복부(흔히 명치라고 불리는 곳)에 통증을 호소하고 헛배가 부르거나 가스가 차있는 것 같은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점점 구토가 생기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면서 몸무게가 줄어들고 빈혈이 생기게 된다.
암으로 주변 장기가 침범되거나 종괴를 형성하게 되면 덩어리로 만져지고 전혀 음식을 삼키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나타난다. 토혈의 경우는 출혈성 위궤양뿐만 아니라 진행성 위암, 조기 위암인 경우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암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가 따로 있을까.
일단 위암이 발생하는 부위는 위 전체다.(웃음) 위 전체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약 반 수 정도가 위의 하부(진정부와 유문부 위)에서 발생한다. 중간 부위인 위체부가 약 17.3%, 상부인 분무부와 위저부가 각각 2.5%, 1.1% 정도 되고….

위내시경으로 대부분 조기 위암을 진단하는데.
내시경 이외에도 위 조영술이 위암의 발견에 도움이 되지만 조직 검사 등의 필요에 의해 의심되는 경우 어차피 위내시경을 받게 된다. 즉, 위내시경 검사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해서 조기 위암의 경우 점막암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술적인 치료 외에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로 점막에 국한된 조기 위암의 치료를 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다.

암은 누구에게나 노출되어 있지만, 그래도 특별히 주의해서 정기적으로 위암 검사를 받아야 하는 대상들이 있을 것 같다.
물론 있다. 먼저 위암이나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7배 이상으로 다른 일반인보다 위암 발생률이 높다. 그리고 요즘 대두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자도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축성 변화가 동반된 만성 위염일 경우에는 20년 후 즈음 위암 발생에 특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암 발생율은 아주 높다.
위암의 발생 수준률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데 우선 20세 이전에는 거의 없고 20세 이후부터 발생한다.

인구 10만 명당 30세 미만에서는 남녀 모두 10명 미만, 30대는 10~20명이며, 여성의 발생률이 다소 높은 경향이 있다. 하지만 40대 이후에서는 남자에서 현저히 많아진다. 위암의 증가가 본격적으로 많아지는 40세 이상은 남녀 모두 1년에 1회 최소 2년에 1회 위내시경 검사를 꼭 해보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싶다.

위암이나 위 관련 질환은 식습관과 연관이 많다.
맞다. (웃음) "위(胃)"가 순 우리말로 밥통이란 뜻인 거 아는가…. 그만큼 식생활이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다는 거지. 짜고 매운 음식이나 태운 고기 등을 자제하고 야채나 과일, 비타민 A와 C를 풍부하게 섭취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