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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삼성서울, 암환자 맞춤식단제 이어 쿠킹클래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 28.

삼성서울, 암환자 맞춤식단제 이어 쿠킹클래스
매주 9개 강좌 마련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22일 이 병원 영양팀은 올해부터 암환자들과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들고 시식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개설해 기존 다양한 암영양교육과 함께 암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병원은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암환자를 위한 '암환자 맞춤 식단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암환자를 위한 Food & Cooking 페스티벌을 개최해 암환자들의 건강한 영양 섭취를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여기에 쿠킹클래스는 암 환자가 수술 후 합병증 없이 식사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영양상태 개선과 체중감소 최소화로 치료 효과에 도움을 주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교육 대상은 수술한 암 환자, 항암요법을 시행 중인 환자, 방사선 치료 환자와 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환자들이다. 1주일간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 암별 영양교육이 실시된다.

교육 후에는 영양식 시연과 시식을 통해 암 환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환자들이 시연과 시식에 직접 참여한 환자들에 따르면 식사요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영양 교육실 일평균 환자수가 47건에서 96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정도 높아졌다.

병원은 "이러한 영양 교육을 통해서 소화기 부작용을 최소화해 향후 암치료에 잘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미용 임상영양파트장은 "암 환자들이 수술 후 체중 감소와 식습관 변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맞춤식 메뉴 개발과 함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