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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암,건강도서, 소개

현명한 네거티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 19.

 

현명한 네거티브: 삶을 가볍게 해주는

모가미 유 저/이지연 역 | 좋은책만들기 / 정가: 12,000원

 

책소개

정신과의사로서 인지행동요법과 대인관계요법이라는 현대 정신요법의 1인자인 저자 모가미 유가 비관적이고 절망스러운 현실을 도외시하고 안이하고 경솔하게 ‘긍정만능’만을 외치는 세상 앞에서 한없이 의기소침해지고 심한 좌절감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 사고에 내재된 큰 힘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강점’으로 살려나가는 '현명한 네거티브 처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세상은 비관적인 현실 앞에서도 긍정적 태도로 맞서는 사람에게 박수를 보낸다. 물론 긍정적 사고는 좋다. 하지만 그 한편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삶에 필요한 고민을 회피한다는 큰 함정이 있다. 반면에 부정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본질적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삶의 지혜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관계나 업무에서도 무조건 긍정적이기만 한 사람보다 깊이와 현실감, 아름다움을 창출해내는 힘이 있다.

평소 업무나 인간관계에서 긍정적이지 못한 자신에 대해 왠지 걱정스럽고 불안감을 느꼈던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나면 부정적 사고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며, 진정으로 심신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현실을 직시하고 감정에 충실하게 해주는 부정적 사고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나아가 자신이 가진 부정적 사고의 강점을 더욱 잘 살려나가는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저 : 모가미 유

Mogami Yu,もがみ ゆ,最上 悠 정신과 의사로 인지행동요법과 대인관계요법이라는 현대 정신요법의 1인자다. 임상 치료와 연구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직장의 멘탈헬스와 멘탈케어기업 등의 컨설턴트, 대학과 비즈니스스쿨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우울증 치료를 위한 임상 연구 활동과 직장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강연과 벤처기업 및 기업가 컨설턴트로도 활약 중이다. 저서로 『이렇게 하면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우울증 극복 방법』, 『가족을 우울증에서 벗어나게 하는 책』 등이 있다.

역자 : 이지연

상명여자대학교 일본어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시아연구회 일본담당 사무강사로 근무했으며 그 후 중고등학교에서 일본어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 PLS에서 전문변역가로 활동중이다.

목차

머리말 심리학, 현명한 네거티브를 권장하다

1장 긍정적 사고에도 위험한 점이 많다
플러스 사고는 만능인가?
무리한 긍정은 현실도피와 같다
지나친 긍정은 인생을 고통스럽게 만든다
현싱을 외면하는 긍정은 커뮤니케이션을 단절시킨다
긍정일변도인 사람은 남에게 자상하지 못하다
긍정적인 사람일수록 몸도 마음도 병들기 쉽다

2장 부정적 사고를 권장한다
부정적 사고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인간관계를 깊이있게 만드는 열쇠는 부정적 사고다
좌절을 체험한다는 사실이 갖는 엄청난 힘
부정적 사고가 큰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 있다
부정적 사고를 가진 치료자들이 창안한 것

3장 자신이 너무 부정적이라고 생각되는가?
부정적 사고가 지나치면 자신을 고통스럽게 한다
어덯게 괴로운 마음을 떨쳐내는 것이 좋을까?
지나치게 부정적인 자신에게 반론한다
감정을 제어해서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다
냉정함을 되찾는 것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첫걸음이다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면 불안이 사라진다
어느 정도의 모험은 필요하다
성격이 아닌 사고방식과 행동을 바꾼다

현실을 직시한다

4장 부정적 사고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고민한다
판단은 부정적으로, 해결은 긍정적으로
부정적 사고를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부정모드와 긍정모드를 구분해서 사용한다
역할을 맡아 자신을 연출한다
리허설을 통해 위기에 강해진다
불편한 상대를 대할 때도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5장 우리의 삶은 긍정과 부정 사이를 오간다
자신의 가치관을 균형있게 재정비한다
장점을 발전시켜야 할까, 단점을 고쳐야 할까?
긍정과 부정의 강약을 조절한다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나아간다
답답함의 원인은 회피형 사고에 있다
흑백논리로 판단하면 문제를 직시할 수 있다
감정에 불을 지피는 것이 해결의 열쇠다

6장 부정적 사고에 내재된 큰 힘을 긍정적으로 활용하자
작은 실패가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목표와 장기목표로 구분한다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일은 단념한다
괴로운 때일수록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커뮤니케이션이 해결의 실마리다
긍정적이 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긍정적 사고도 부정적 사고도 어디까지나 수단에 불과하다

맺음말 현명한 네거티브야말로 진정한 긍정적 사고다
옮긴이의 말

 

책속으로

암은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만으로도 낫는다’는 발상 자체가 현대의학에 반하는 것이며 어불성설이다. 특히 투병중인 사람에게 ‘마음을 긍정적으로 갖기만 하면 된다’는 말은 상상도 못할 만큼 괴로운 말일 게 분명하다. ---p.19

정론(正論)은 폭력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앞에서 말한 벤처기업의 경영자들과 같은 플러스 사고는 아무도 반대할 수 없는 대의명분과 같은 것이며, 주변사람들에게 우격다짐으로 강요하는 한편 비판을 피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을 단절시키는 폭력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다. ---p.41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거나 스트레스가 길게 지속되면 무의식중에 몸이 방어를 하려고 감정을 뒤흔들어 현실도피를 시킨다. 우울증 등 마음의 병도 사고를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제어하는 브레이크에 비교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부정적이 되어 고민하는 행위는 마음의 무도회장과 같은 역할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고 정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스탭인 것이다.---p.62

인간이라면 쓸모없는 존재가 되었을 때 낙담하는 것이 당연하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하지만 ‘쓸모없다’는 것에는 나쁜 의미만이 아니라 장래의 가능성을 틔워줄 씨앗이라고 할 만한 플러스적인 부분도 분명히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p.71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부정적 사고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실패를 반성하고 다음번에 살리는 능력’이다. 이것은 눈앞의 일밖에 보지 못하는 지나친 긍정적 사고에는 없는 것이다. 실패가 실패만으로 끝날 것이냐, 다음번의 성공을 위한 기초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경계는 실패를 직시하고 반성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p.85

인간의 심리로 보면 문제해결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일을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실연을 당했거나 소중한 사람을 잃었을 때에는 주저앉아 실컷 우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따라서 부정적인 사람이라면 전체의 균형을 잡으면서 긍정적 사고를 받아들이는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p.176

실패를 지나치게 두려워하는 사람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갈고 닦을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는 셈이다. ‘작은 실패를 극복함으로써 자신감을 갖는다.’ 이것이 부정적 사고와 긍정적 사고를 균형있게 사용해서 유연하게 살아가기 위한 핵심이다. ---p.213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은 ‘남과 의논하는 것은 내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내 문제는 나 혼자 해결할 수 있다’, ‘남에게 푸념을 늘어놓는 것은 부정적인 일이다’라는 왜곡된 긍정적 사고로 인해 스스로 점차 고립되어 가는 것을 자신에게 납득시키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p.234

부정적인 시점이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수단에 불과하다. 그런데 부정적 사고나 긍정적 사고가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버리면 시야가 좁아지고 생각이 경직되어 한 가지 태도밖에 취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인생을 고달프게 만든다.
   ---p.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