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폐암은 치료제도 안들어 | |||||||||
간접흡연에 오래 노출된 폐암 환자는 폐암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암센터 김주항ㆍ조병철 교수팀은 비흡연자이면서 폐암에 걸린 환자 179명의 간접흡연력과 질병력, 가족력, 도시 거주기간, 체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종양학저널(JCOㆍ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신호에 실렸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간접흡연이 폐암 발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에 영향을 줘 폐암 발병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이레사, 타세바 같은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환자의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주장했다. `바이오마커`란 혈액 속에 들어 있는 DNA의 산물인 수십만 가지 단백질 중 특정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을 말한다. 보통 암의 발병과 진행 과정에 관여하는 몸속 EGFR의 유전자 돌연변이는 이레사나 타세바 같은 `표적 암치료제`의 주요 대상이 되는 바이오마커로, 돌연변이가 존재하면 이런 표적 치료제의 치료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간접흡연력이 있는 환자일수록, 특히 45년 이상 장기간 노출된 환자일수록 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의 유전자 돌연변이 빈도가 적었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자들의 유전자 돌연변이율이 38.5%로 직접흡연자의 61.4%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병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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