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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국내외 암관련 시설

[스크랩]10大 종합병원 건강검진 가격 '천차만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0. 1. 11.

10大 종합병원 건강검진 가격 '천차만별'
소비자원, 주요 프로그램 비교

대부분의 종합병원에서 제공되는 기본검진, 암검진, 예비부부검진 프로그램의 가격이 병원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산하 온라인 상품정보 제공 포털 티-게이트(T-gate)는 지난해 9월에서 10월 사이에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10대 종합병원에 대한 가격비교를 실시해 대부분 종합병원에서 제공하는 기본검진, 암검진, 예비부부검진 프로그램의 가격 차이를 최근 밝혔다.

기본검진은 적게는 50만원에서 71만원, 암 정밀검사는 100만원에서 364만원, 예비부부 검진은 37만원에서부터 107만원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기본검진은 평균적으로 고대안암병원 50만원과 삼성서울병원 62만6000원 사이에서 분포를 보였지만 서울아산병원의 여성 기본검진은 71만원으로 가장 비싼 가격을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통계가 정확히 병원의 검진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다”면서 “병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맞춤형이기 때문에 선택형으로 검진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45세 이상의 여성에게 필요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고, 이 맞춤형 검사에 따라 가장 많은 검사를 했을 때 최고가가 71만원이라는 설명이다.

암 정밀검사는 한림대의료원 100만원에서 경희대병원(숙박 암정밀)가 최고가인 364만으로 조사됐는데 ‘숙박암프리미엄검사’라는 프로그램이 그 내용이다.

경희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1박 2일에 거쳐 ‘숙박암프리미엄검사’를 하는 것”이라며 “바쁜 일상 벗어나 휴식 취하면서 암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고가인 것”이라고 전했다.

예비부부 검진은 삼성서울병원 37만원에서 서울성모병원 10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부인과 진찰 항목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기본검진은 평균 5만원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암 정밀검진도 지난해보다 다소 올라 예비부부 검진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김성은기자 (kse@daily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