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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스크랩]“당뇨·아토피 쌀밥 먹고 치료하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2. 21.

“당뇨·아토피 쌀밥 먹고 치료하세요”


왼쪽이 기존에 재배되던 흑미쌀인 ‘흑진주벼’, 오른쪽이 새로 개발한 ‘슈퍼자미벼’.

ㆍ방통대 류수노 교수팀 ‘기능성 쌀’ 3종 개발

당뇨병과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효과가 크고 항산화성분을 다량 함유한 기능성 쌀 품종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방송통신대 농학과 류수노 교수팀은 8일 항산화물질 ‘C3G(Cyanidin-3-Glucoside)’ 성분 함량이 높은 슈퍼자미·대립자미·큰눈자미 등 3종의 쌀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C3G는 오디와 블랙베리 등에 함유된 색소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억제하고 종양세포의 성장을 지연하는 성분이다.

슈퍼자미벼(사진 오른쪽)는 100g당 2799㎎의 C3G 성분을 함유,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는 흑미 중 C3G 함량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흑진주벼(사진 왼쪽)보다도 8배가량 높다. 대립자미벼와 큰눈자미벼도 C3G 함량이 흑진주벼에 비해 2~3배가량 높다.

연구팀은 동물 임상실험 결과 슈퍼자미쌀이 가려움증 억제(항소양)와 당뇨질환 개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쌀을 먹인 동물군은 가려움증 의약품인 ‘덱사메타손’을 투여한 동물군과 비교했을 때 71% 수준의 가려움증 개선 효과가 있어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 또 이 쌀을 섭취한 동물군은 백미·흑미 등을 먹인 동물군보다 혈당지수가 낮고 체내 인슐린 함량은 133% 증가, 혈당강하제 ‘메트포르민’을 투여한 동물군의 인슐린 증가 효과(150%)에 비해 손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 결과는 영농법인에 기술이전돼 2011년쯤 상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