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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남성암

[스크랩]기침약 '노스카핀'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1. 28.

아편에 함유된 비중독성 성분으로 기침약에 쓰이는 노스카핀(Noscapine)’이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쥐를 통한 실험에서 입증되었다.

 

미국 전립선암연구교육재단 이스라엘 바켄(Israel Barken) 박사 연구팀은 항암저널 최신호(Journal Anticancer)를 통해 노스카핀이 부작용 없이 쥐의 암세포 성장을 60%가량 막아주고, 65%에서 전이를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노스카핀은 이전 연구들을 통해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폐암, 백혈병 등에 대한 치료효과가 확인된 바 있었으나 전립선암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사람 전립선암 세포를 주입한 20마리의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56일 동안 한 그룹의 쥐에게는 매일 노스카핀이 섞인 물을 먹게 하였고, 대조군인 다른 그룹의 쥐에게는 보통의 물을 먹게 하였다.

 

56일 후 연구팀이 쥐를 해부하였더니 노스카핀이 섞인 물을 먹은 쥐의 종양 무게는 0.42g인데 반해 보통의 물을 먹인 대조군에서는 0.97g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의 치명적인 증상 중 하나인 전이에 대해서도 노스카핀 그룹의 쥐는 30%가 전이된 것에 반해 대조군의 경우 90%로 매우 높은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독성 등에 의한 부작용은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부작용이 있는 현재 전립선암 치료제를 노스카핀과 같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로 바꿀 수 있게 해줄지도 모른다며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