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정기검진으로 예방하자 | ||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올해 발표된 보건복지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37.3명으로 나타났다. 여성암의 15%를 차지하는 유방암.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지는 않지만 여성미의 상징인 유방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 때문에 여성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유방암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활동 증가로 매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매년 사회단체 등에서는 유방암 퇴치를 상징하는 핑크색 조명을 밝히는 유방암 예방 캠페인을 열기도 한다.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 이유에 대해 신촌연세병원 유방전문센터 이상훈 소장은 "유방암 세포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을 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요즘 젊은 여성들이 출산을 기피하는 바람에 여성호르몬 수치가 계속 높아져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며 "유방암 발병 위험은 폐경이 오는 50대부터 늘기 시작해 60∼70대에 최고조에 이른다. 한국에서 40대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젊은 연령대일수록 고지방 위주의 서구식 식사를 더 많이 하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진단이 필수 유방암은 발견시기가 늦어질수록 완치되는 것이 어렵고 심한 경우 다른 장기에까지 전이돼 생명을 위협한다. 그러나 조기검진을 통해 일찍 발견하면 치료시간까지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존율도 높일 수 있다. 신촌연세병원 유방전문센터 이상훈 소장은 "유방암이 생기면 유방에서 작은 덩어리가 만져지고 점점 악화됨에 따라 피부의 궤양, 겨드랑이 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며 "유방암 환자의 20% 정도는 이러한 증상 없이 정기적인 자가진단에 의해 발견되고 있다"고 말한다. 유방암 자가진단은 매월 월경이 끝나고 3∼5일 후, 월경을 하지 않는 여성은 일정한 날을 정해두고 시행해야 한다. 방법은 한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다른 손의 검지, 중지, 약지 손가락 끝을 이용해 유방을 부드럽게 누른다. 이어 유방의 바깥쪽에서 유두 쪽으로 원형을 그리듯 누르면서 멍울이 만져지는지 확인한다. 그러나 집에서 하는 진단은 한계가 있어 멍울을 못 느끼거나 다른 질환으로 오해해 방치하다가 암이 악화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또 집에서 직접 멍울이 잡힐 정도라면 벌써 유방암이 2기 정도 진행된 상태여서 전문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 유방암 완치률을 높이는 유방암검진 전문적인 유방암 검사는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따라 유방X-ray촬영술과 유방초음파촬영술, 자기공명영상(MRI)를 실시한다. 유방X-ray촬영술은 유방을 지지대와 압박판 사이에 넣고 압박해 촬영하는 방법으로 유방 내 미세한 석회질과 검은색 종양을 진단한다. 유방초음파검사는 유방에 젤을 바르고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을 감별하는 방법이다. 자기공명영상은 유방암의 진행 정도, 재발이나 다른 신체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판단할 때 사용한다. 2∼30대 여성도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다. 특히 4∼50대 여성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여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유방암전문센터에서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촬영술,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검사부터 수술, 치료, 유방성형까지 '원 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환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도움말: 신촌연세병원 유방암전문센터 이상훈 소장 출처 : 신촌연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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