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항암치료 돕는 아이스크림 나온다

항암치료 돕는 아이스크림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대학교 연구진이 낙농회사 폰테라와 함께 항암치료를 돕는 "의료용 디저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리차지(ReCharge)'라는 이름의 이 아이스크림이 유제품 속의 원료 의약품을 이용해 설사와 빈혈, 식욕부진과 같은 항암화학치료의 부작용을 덜어주는 효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폰테라 기술연구소의 제러미 힐 소장은 언론발표문에서 "리차지를 위해 개발된 두 가지의 생물활성 유성분은 항암 화학치료의 부작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신체를 도와주는 독특한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유성분의 개발은 제휴사인 락토파르마가 담당했으며 두 회사는 리차지의 개발을 위해 200만 달러를 공동투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서 실험 참여자들은 딸기 맛의 이 의료용 디저트를 매일 100g씩 섭취하고 있다. 낙농업은 뉴질랜드 최대의 수출산업으로 그 중 폰테라는 세계 유제품 수출의 약 ⅓을 장악하고 있다. jhkim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