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이민가면 암도 미국사람 닮는다
ㆍ규칙적인 콩 섭취, 전립선암 발생률 현저히 낮아져
ㆍ미국 이민간 한국인, 위암 발병률 절반 정도로 '뚝'
ㆍ미국 이민간 한국인, 위암 발병률 절반 정도로 '뚝'
동양에서 서양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식단은 한 두세대가 지나면서 서양인의 식습관으로 바뀌게 되며 결국 미국식 식단에 길들여진다. 유방암이나 대장암, 그리고 전립선암의 발생은 이렇게 변한 식습관에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 학계의 지배적인 견해이다. 과연 식품의 종류 중 어떤 식품의 섭취가 이렇게 암의 발생률에 변화를 야기시켰을까?
하와이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20여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콩을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주일에 한번 이하로 두부를 먹는 사람은 두부를 매일 먹는 일본인에 비해 전립선암의 발생이 2~3배 높다는 말이다.
미국으로 이민을 간 우리 한국인은 어떠할까? 궁금증이 생긴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의 위암 발생률은 남자가 인구 10만명당 65.9명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흥미롭게도 미국으로 이민을 간 집단은 위암의 발생률이 33명 정도로 낮아진다. 미국 백인보다는 아직 높지만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미국에 가서도 김치와 된장국을 먹는 우리 민족의 위암이 이와 같이 낮아진다. 간암도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동포에서 더 낮다. 하지만 서양인의 질병이라던 폐암이나 대장암, 그리고 여성의 유방암은 미국으로 이민 간 집단에서 증가하기 시작한다.
무엇이 미국 이민을 간 우리 국민들에게서 위암이나 간암의 위험을 낮추게 하였고, 어떤 위험인자가 작용하기에 유방암이나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지 과학적으로 면밀히 연구하면 이 무서운 암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고, 그래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도 이런 이민집단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 / 전 국립암센터 원장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http://blog.naver.com/bkkyyoo >
하와이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20여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콩을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주일에 한번 이하로 두부를 먹는 사람은 두부를 매일 먹는 일본인에 비해 전립선암의 발생이 2~3배 높다는 말이다.
미국으로 이민을 간 우리 한국인은 어떠할까? 궁금증이 생긴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의 위암 발생률은 남자가 인구 10만명당 65.9명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흥미롭게도 미국으로 이민을 간 집단은 위암의 발생률이 33명 정도로 낮아진다. 미국 백인보다는 아직 높지만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 미국에 가서도 김치와 된장국을 먹는 우리 민족의 위암이 이와 같이 낮아진다. 간암도 미국으로 이민 간 한인동포에서 더 낮다. 하지만 서양인의 질병이라던 폐암이나 대장암, 그리고 여성의 유방암은 미국으로 이민 간 집단에서 증가하기 시작한다.
무엇이 미국 이민을 간 우리 국민들에게서 위암이나 간암의 위험을 낮추게 하였고, 어떤 위험인자가 작용하기에 유방암이나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키는지 과학적으로 면밀히 연구하면 이 무서운 암의 원인을 알아낼 수 있고, 그래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도 이런 이민집단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 / 전 국립암센터 원장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http://blog.naver.com/bkkyyo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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