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환자 62% 습관성 과음·흡연
식도암 환자의 10명 중 6명은 습관적으로 과음을 하고, 과다 흡연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성모병원 흉부외과 박재길 교수팀은 지난 95년부터 2001년까지 식도암으로 진단받고 수술을 받은 환자 358명을 분석한 결과, 하루 한 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과다 흡연자가 84%였다고 밝혔다. 또 소주 등 독한 술을 일상적으로 즐긴 습관성 과음자는 78%였으며, 이들 모두에 해당되는 식도암 환자는 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도암은 남자 암 발생 중 전체 6위를 차지하며, 식사 습관이나 음주·흡연과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왔다.
박 교수는 “초기 식도암을 수술할 경우 5년 생존율이 80% 이상”이라며 “따라서 습관성 음주·흡연자는 내시경 등으로 정기적인 식도암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이 식도암의 가장 효과적인 수술법을 분석한 결과, 식도암과 함께 흉부·복부의 림프절만 제거하는 기존의 불완전 적출술을 했을 때는 5년 생존율이 29%인 반면, 경부(목)와 흉부·복부의 림프절을 확대 적출하
는 림프절 완전 제거술을 하면 생존율이 39.5% 높게 나타났다.
박 교수는 “림프절 완전제거술이 수술 후 위중한 합병증이나 병원 사망의 빈도를 높이지 않는다”며 “이 방법이 식도암의 유용한 수술 방식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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