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소금이라고 다 같진않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9. 22.

소금이라고 다 같진않죠∼

 

 

국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용 소금이 유통되고 있다.
식용으로 허가된 소금은 천일염, 재제소금, 태움·용융소금, 정제소금, 가공소금 등 다양하게 분류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용 소금의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사용 목적에 맞는 것을 구입할 수 있도록 그 종류 및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천일염, 미네랄 많지만 불순물 많을 수도
천일염은 염전에서 해수를 자연증발시켜 얻은, 염화나트륨이 주성분인 결정체이다.
천일염은 김치, 젓갈, 장류 제조에 많이 사용된다.
염전에서 바닷물의 자연 증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미네랄이 다른 소금에 비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순물도 다른 소금에 비해 많을 수 있다.

식용 천일염은 포장지에 '식용'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꽃소금 천일염에 비해 불순물 적어
재제소금은 천일염이나 암염을 정제수나 바닷물 등에 녹여 불순물을 여과한 후 다시 결정으로 만든 소금이다.

용해, 여과, 침전, 재결정, 탈수, 염도조정 등의 공정을 거친다.
가정에서 흔히 '꽃소금'으로 불리며 천일염에 비해 무기질 함량은 부족한 반면천일염에 비해 불순물은 적다.

■정제소금, 염화나트륨 함량 가장 높아
정제소금은 해수를 이온교환막으로 전기투석해 농축한 후 건조시키거나 원료소금을 녹인 후 건조시킨 소금을 가리킨다.

정제기술을 이용해 바닷물의 염화나트륨 순도를 더 높였기 때문에 먹는소금 중 염화나트륨 농도가 가장 높다.

정제소금은 입자가 가늘고 농도가 균일하기 때문에 가공식품 제조에 많이 사용된다.
■죽염, 다이옥신 기준 적합제품인지 살펴야
태움·용융소금은 암염이나 천일염 등을 800℃ 이상의 고온 가열과 분쇄 과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제조한 소금이다. 죽염이나 구운소금이 대표적이다.

태움·용융소금은 낮은 온도에서 제조하면 인체에 유해한 다이옥신이 생성될 수있기 때문에 다이옥신 자율기준(3피코그램 TEQ/g)이 마련돼 있다.

이런 기준을 준수한 죽염은 포장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정한 안전수준 제품'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정한 수준에 적합한 제품'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일부 업체에서 죽염이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으나 입증되지 않은 거짓광고라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다.

■첨가물 함유된 가공소금
가공소금은 천일염, 재제소금, 정제소금이나 태움·용융소금에 영양이나 맛을 위해 다른 식품이나 식품첨가물을 추가한 소금을 말한다.

천일염이나 재제소금 등의 비율이 50%를 넘어야 한다.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염화칼륨을 함유한 저나트륨소금도 가공소금의 일종이다.

신장질환 등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은 칼륨의 섭취량에 주의해야 하므로 저나트륨 소금을 섭취할 때 포장지에 표시된 염화칼륨 등의 함량을 확인하고 구매해야한다고 식약청은 조언했다.

식약청은 각 소금의 특성을 고려해 사용 목적에 적합한 소금을 선택하고 조리시 소금의 양을 조금씩 적게 사용하면,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