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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

(스크랩)위암 원인균 대처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9. 17.

위암 원인균 대처

 

 

ㆍ건강한 위 점막, 헬리코박터 ‘방패막’

우리의 위 속에는 나쁜 미생물이나 유독물질에 대해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위액이라고 하는 액체즙이 있다. 이는 염산이 주 성분인 강한 산성이라 웬만한 미생물은 거의 살아남지 못한다. 그러나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균은 예외이다.

특히 한국인은 이 균과 매우 친해 성인의 60~80%는 이미 다 감염되어 있다. 감염이 되어 있어도 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간다. 그러나 이 균에 장기간 감염되면 위궤양이나 위장관 점막에 만성 염증이 생기게 되면서 위축이 일어나고, 더욱 만성화되면 결국 위암으로 진행된다.

물론 검사결과 이 균이 위장 내에서 검출된다고 해서 모두 위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특정 항원을 가진 특수한 종류의 균만이 위암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헬리코박터에 감염이 되었다하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짠 음식이나 탄 음식, 그리고 과도한 음주 등이 위 점막을 부식시키고, 그 결과로 헬리코박터 균의 활동 기회가 커지면서 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암을 예방하려면 우선 이 균을 위장 내에서 효과적으로 죽이는 한편 짠 음식을 줄이고 탄 음식을 먹지 않으며,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위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권한다.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전 국립암센터 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http://blog.naver.com/bkky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