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상선암의 병기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모든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갑상선암도 병기를 구별하게 됩니다. 병기란 암의 심한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1기에서 4기로 구별됩니다. 병기의 숫자가 클수록 암이 더 진행된 상태이며, 예후도 좋지 않게 됩니다. 병기를 나누는 기준은 TNM입니다.
1) 암의 크기와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 여부(T:종양을 뜻하는 tumor의 첫 글자), 2)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상태(N:전이를 뜻하는 node의 첫 글자), 3) 다른 장기로 전비 여부(M:전이를 뜻하는 metastasis의 첫 글자), 이 세가지 요소를 조합하여 1기에서 4기까지 분류하게 됩니다. 간혹 수술 전에 몇 기인지를 물어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병기는 수술 전 검사, 수술 후 떼어낸 조직의 조직검사, 그리고 수술한 외과 의사의 소견이 종합되어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달리 진단 당시의 나이와 갑상선암의 종류가 병기에 영향을 줍니다. 왜냐하면, 나이가 젊을수록(45세를 기준으로), 분화암(유두암, 여포암)일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요인이 병기 결정에 작용하게 됩니다.
◆ TNM 이란 무엇인가?
이제 TNM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TNM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병이 중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T는 갑상선암의 크기와 암의 갑상선 피막으로의 침범 여부, 주위 조직으로의 침범 유무가 결정요인이 됩니다.
T1 : 갑상선 내(갑상선을 둘러싼 피막을 뚫고 나오지 않아야 함)에 1개의 종양만이 존재하되 2cm 보다 작은 경우 T2 : 갑상선 내(갑상선을 둘러싼 피막을 뚫고 나오지 않아야 함)에 1개의 종양만이 존재하되 크기가 2~4cm인 경우 T3 : 갑상선 내(갑상선을 둘러싼 피막을 뚫고 나오지 않아야 함)에 1개의 종양만이 존재하되 크기가 4cm 이상이거나 크기에 상관없이 갑상선암이 갑상선 피막을 뚫고 나온 경우 T4a : 크기와 상관없이 갑상선암이 갑상선을 뚫고 나와 주위 조직으로 침범한 경우 T4b : 크기와 상관없이 갑상선암이 갑상선을 뚫고 나와 경부의 큰 혈관이나 척추에 침범한 경우
* N은 목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 유무가 결정 요인이 됩니다. N0 : 국소 림프절 전이가 없는 상태 N1a : 목의 중앙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상태 N1b : 목의 외측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상태
* M은 다른 장기로의 전이 유무가 결정 요인이 됩니다. M0 : 진단 당시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상태 M1 : 진단 당시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상태
다음은 갑상선암의 종류별 병기입니다.
◆ 유두암과 여포암
진단 당시 45세 미만인 환자는 예후가 매우 좋아서 진단 당시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으면 1기, 있으면 2기이다.
반면 45세 이상인 환자들의 경우는 TNM을 고려하여 병기가 결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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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
T2 |
T3 |
T4a |
T4b |
MO |
NO |
I기 |
II기 |
III기 |
IVa기 |
IVa기 |
N1a |
III기 |
N1b |
IVa기 |
M1 |
IVc기 |
◆ 수질암
수질암은 나이에 무관하며 앞에서 말한 45세 이상의 유두암, 여포암의 병기와 동일합니다.
◆ 역형성암
역형성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 진단 당시 환자의 나이나 TNM에 상관없이 모두 4기에 해당합니다.
<국립암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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