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 예후 좌우 표지자 발굴
기질 단백 '카베올린-1' 부재 시 예후 불량
유방암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표지자가 발굴되어 유방암 환자에 대한 치료수위 결정 및 진단검사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미국 토머스제퍼슨대학 의대의 마이클 리산티 교수 등 연구팀은 '미국병리학저널'(AJP) 웹사이트 6일자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카베올린-1'(caveolin-1)이란 기질 단백의 소실이 유방암 환자들에서 조기 재발, 전이와 생존을 예측하는 주요 예후인자라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팀은 기질에서 카베올린-1의 부재가 항암제 타목시펜을 투여받는 환자들에서 약제 내성의 표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카베올린-1은 기질에 있는 세포인 섬유모세포(fibroblast)에 의해 발현된다. 섬유모세포는 암세포 주위의 결합조직에 존재하며, 암세포가 생기면 섬유모세포는 카베올린-1의 생성을 중단한다고 리산티 교수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 154명으로부터 종양샘플을 채취하여 면역조직화학 염색기법을 사용해 기질 카베올린-1이 존재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카베올린-1의 부재는 진행된 종양, 림프절 전이 등 기타 침습적 질환의 예측인자들과 상관관계가 강했다. 호르몬 상태, 병기, 림프절 상태와 같은 예후인자들에 따라 환자들을 하위그룹으로 분류하였더니, 기질 카베올린-1의 상실이 유방암 환자의 결과를 예측하는 가장 강력한 단일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질 카베올린-1이 부재한 환자들은 무진행 생존율이 약 3.6배 낮았다. 특히 림프절 양성 환자들에서 카베올린-1 양성 및 음성 환자들의 5년 무진행 생존율은 80% 대 7%로 11.5배의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타목시펜을 사용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서 기질 카베올린-1의 상실은 재발과 불량한 임상결과를 예측하는 인자인 것으로 나타나, 이 기질 단백은 약제 내성의 표지자로도 유용함을 시사했다.
연구팀은 '암 생물학 및 치료법'(CB&T) 웹사이트에 게재한 또 다른 보고서를 통해 유관상피내암(DCIS)이란 에스트로겐 양성 비침윤성 유방암을 지닌 환자들에서 기질 카베올린-1의 상실은 침윤성 유방암으로의 진행을 예측하는 표지자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메디타임즈 허성렬 기자/기사 입력: 2009년 5월 7일
[출처] 유방암 환자 예후 좌우 표지자 발굴|작성자 메디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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