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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췌장암

[스크랩]췌장암 '아킬레스건' 찾았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4. 20.

췌장암 '아킬레스건' 찾았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췌장암의 대사결손이 발견되 이를 통해 치명적인 모든 암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국제암저널'에 밝힌 바에 의하면 췌장암이 세포분화 및 면역기능과 호르몬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을 생산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실험실과 동물실험에서 알기닌을 고갈시킨 결과 췌장암 세포의 증식이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진단당시 이미 췌장외 다른 장기로 퍼져 있는 경우가 많은 바 이 같은 질환으로 진단된 사람들은 수술적 치료가 불가하다.

따라서 다른 치료적 대안이 필요한 반면 최근 15년간 이 같은 질환 치료법은 크게 발전하지 못해와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췌장암으로 진단된 사람의 평균 수명은 단 4달 반 가량이며 항암치료를 받는다 해도 고작 6개월까지만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환자에 있어서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히 요구되어 온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췌장암을 완치시키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췌장암 환자의 기대수명을 연장시킬 수는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의 경우 아르기닌이라는 효소를 합성하는데 필요한 'argininosuccinate synthetase'라는 효소가 없는 경우가 많은 바 이 같은 암에서 마이코플라즈마균에서 분리한 'arginine deiminase'라는 효소를 사용 체 알기닌을 고갈시킨 결과 암 세포의 증식과 분화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이 체내 대사를 차단하는 항암치료가 현재 백혈병이나 임파종등 다른 혈액암 치료에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eunise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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