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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자료] 대장암에 관해1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4. 16.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위암, 폐암, 간암 다음으로 많은 빈도를 차지합니다. 최근 식생활습관의 변화로 위암의 발생은 감소 추세에 있으나 대장암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장은 직장과 결장으로 구분하는데, 결장이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아서 보통은 결장에 생긴 결장암을 대장암이라고 부르며 직장에 생긴 암을 직장암이라고 부릅니다.
[임상양상]

 원인

   1) 가족력

유전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대장암 유전인자를 가진 ‘가족성 용종증’이라는 질환입니다. 부모가 대장암에 걸린 자녀들을 검사해 대장에서 폴립(작은 돌기)이 발견되면, 이들은 상당수가 대장암으로 진행합니다. 대장암 환자의 1.5%를 차지하는 20-30대 대장암 환자들은 가족성 용종증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육식

육식이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이 섬유질을 적게 섭취하므로 대장암에 잘 걸린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입니다.

   3) 기타 요인

지나친 음주가 대장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일부 밝혀졌고, 또한 스트레스도 대장암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이외에 육체활동이 적은 생활방식과 비만도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4) 변비

변비 자체가 암을 일으키진 않지만 변비는 대장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변비가 심한 경우엔 대장암을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

   대장암의 흔한 증상은 변비와 설사 형태의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혹은 점액변, 복통,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부종괴촉지, 체중과 근력의 감소, 빈혈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부위나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진단]

   건강검진시 분변 잠혈 반응검사를 실시하는데 이는 대변에 포함되어 있는 극소량의 출혈까지도 확인하여 대장암 존재 가능성을 알려주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대장암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적인 진찰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전체 대장암의 약 2/3 이상이 직장과 에스상결장(직장 위에 있는 S자 모양의 결장)에 발생하기 때문에 직장 수지 검사와 에스상 결장경 검사를 먼저 실시하는 데 집게 손가락을 직장내 깊숙이 집어넣으면 항문입구로부터 8-10cm 상방에 위치하는 종괴도 만질 수 있습니다. 에스상 결장경 검사는 직장수지 검사로 만질 수 없는 상부의 직장 및 에스상 결장까지도 관찰할 수 있어 전체 대장암의 40-60%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이보다 더 근위부에 있는 대장암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대장관장사진(바륨관장사진)이나 대장내시경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암의 존재 유무를 관찰함과 동시에 조직검사를 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용종을 절제하여 치료까지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암으로 진단이 되면 암의 침습 정도(암이 대장벽을 어느 깊이까지 뚫고 들어갔는가?)나 전이(암이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퍼지는 것)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직장 초음파검사를 실시하여 치료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건강 검진시 혈액 중에 암 태아성 항원(CEA)이라고 하는 암 표식자를 측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암을 발견한다는 뜻에서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검사입니다. 그러나 일단 대장암으로 확진된 환자에게는 근치적 절제 수술후 추적 관찰시 재발 가능성에 대한 지표로서 큰 도움이 되며 수술 전에 암의 진행 정도 예측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암 발생 부위의 대장을 장간막 및 림프절을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근치적으로 절제합니다. 수술 후 소화기능의 장애는 없으나 직장암 수술 후에는 상당 기간동안 배변 자제력에 장애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암이 항문에 가까운 곳에 발생한 진행된 직장암인 경우는 부득이 왼쪽 아랫배에 인공항문을 만들 수밖에 없으나 최근에는 수술수기의 발전으로 인공항문을 만들지 않고 원래의 항문으로 배변을 할 수 있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병의 진행상태에 따라 보조적으로 항암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직장암의 경우 방사선 치료도 함께 실시합니다.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수술로써 근치적 절제는 불가능하나 경우에 따라 간이나 폐에 전이된 병소도 함께 절제하여 비교적 양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 외과적 수술

   2) 항암 화학요법

   3) 방사선요법

[주의사항]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육류, 계란, 우유제품, 샐러드에 넣는 드레싱, 기름 등의 음식물을 제한하여 지방질의 섭취를 줄입니다.

   2) 과일,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합니다.

   3) 비만이 있는 환자의 경우 체중 조절을 합니다.

   4) 금연하고 과음을 피합니다.

   5) 50세 이후에는 정기검진을 받습니다.

[비고]

 권고(대한가정의학회 권고안)

   50세 이상의 무증상 성인에서 대장암을 다음 방법 중의 하나를 선택하여 선별검사 할 것을 권고합니다.

   1) 매년 대변잠혈검사를 한다.

   2) 5-10년 간격으로 에스상결장검사 또는 대장조영술을 시행한다.

   3) 10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