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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간암

간질환 - 간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4. 4.

인구 8% B형바이러스 보유

 

  우리나라는 간염왕국이다. 만성간염의 원인은 간염바이러스 알코올 약제등 다양하지만 우리나라는 절반이상이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총인구의 8%가량이 B형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C형바이러스와 알코올에 의한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간기능검사를 받는 사람이 많아져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간기능검사에서 이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간염이 있다는 것은 아니므로 추가 검사를 통해 감염여부와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원인과 환자에 따라 증상이나 경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도 장수를 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몇 년만에 말기 간질환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대개 만성간염은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다. 가장 흔한 증상은 피로감이다. 특별한 원인없이 계속 피로하면 일단 만성간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그밖에 이따금 배의 오른쪽 윗부분이 거북하거나 구역질 식욕감퇴 허약감 발열감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황달이나 소변색이 진해지기도 한다.

 

  병세가 안정되어 있을 때에는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심한 피로감을 유발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특별히 가릴 필요는 없다. 술은 맥주 한두잔 정도는 괜찮지만 과음은 피해야 한다.

 

  이른바 자연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생약제제 들은 간에 독성을 가진 성분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하고 장기적인 약물복용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은 전염된다. 때문에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B형간염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환자가족들은 면역항체가 없는 경우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특히 환자가 산모인 경우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은 아직까지 원천적인 치료법이 없어 평생가는 질병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며 건강관리를 잘하면 장기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정 현 채 (서울대의대교수·내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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