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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정보

[스크랩]여러 항암제 동시투여 상호작용으로 위험할수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4. 3.

여러 치료제를 동시에 투여받는 암환자에게 약물 간 상호작용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의 라셀 리셀먼 박사 등 연구진은 405명의 암환자에 대해 조사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를 확인했다고 국립암연구소저널(JNCI)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고형암때문에 전신 항암치료를 받는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4주간 투여받은 약에 대해 조사, 이 데이터를 약물상호작용(Drug Interaction Facts 4.0) 소프트웨어로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의 27%(109명)가 한가지 이상의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들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전체에서 276건의 위험한 상호작용이 발견됐는데, 이중 9%(25건)가 생명에 위협적인 치명적 위험, 77%(211건)는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끼칠 수 있는 중간정도의 위험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약물 상호작용의 87%는 ‘와파린’(warfarin), 항고혈압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항경련제 등 동반질환 및 부작용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과 관련된 것이었으며, 항종양제와 관련된 것은 13%에 지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와파린은 몇몇 화학치료제와의 상호작용으로 출혈을 일으키거나 약물대사가 저하되는 등 가장 위험했으며, 뇌종양 환자의 경우엔 항경련제로 인한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8%(32명)의 환자가 중복되는 치료제를 처방받고 있었는데, 대부분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프로톤 펌프 저해제,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에 관해 리셀먼 박사는 고위험 환자에 대해선 투약 전에 가능한 약물 상호작용을 점검해야 하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투약 데이터베이스 및 처방시 상호작용 여부를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